‘플레이인’ 막차 탄 OK저축은행…DRX는 아쉬운 시즌 마감 [쿠키 현장]

‘플레이인’ 막차 탄 OK저축은행…DRX는 아쉬운 시즌 마감 [쿠키 현장]

기사승인 2025-08-31 19:59:33
OK저축은행 브리온 선수단. 라이엇게임즈 제공

OK저축은행 브리온이 추격하는 DRX를 물리치고 플레이-인 막차를 탔다.

OK저축은행은 31일 서울 종로구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열린 DRX와의 ‘2025 LCK’ 정규시즌 5라운드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OK저축은행은 11승19패로 9승21패의 DRX를 따돌렸다. 만약 DRX가 2-0으로 승리하면 그대로 플레이-인에 진출하고 2-1로 이긴다면 상대전적이 3승2패로 앞서게 되는 만큼 승자승 원칙에 따라 플레이-인에 갈 수 있었다. 다만 OK저축은행이 경기를 가져 오면서 자력으로 플레인-인 막차를 탔다. OK저축은행은 농심 레드포스와 맞붙을 예정이다.

1세트 ‘폴루’ 오동규가 활발하게 돌아다니며 활기를 불어 넣었다. 특히 18분 ‘클로저’ 이주현을 공략하는 DRX의 공격을 받아쳐 상대 3명을 잡았다. 이어진 20분 한타에서 OK저축은행은 원딜 빼고 모두를 처치하며 승기를 잡았다. 한타에서 계속 승리한 이들은 이변 없이 넥서스를 부쉈다. 

2세트 DRX는 초반부터 밀어붙였다. 신짜오, 시비르, 아지르의 강점을 잘 활용했다. 18분 드래곤 전투에서는 상대를 쓸어 담았다. 대략 만골드 차이까지 벌린 이들은 유리한 구도를 유지했고 세트를 가져왔다.

DRX는 3세트 ‘테디’ 박진성의 카이사를 중심으로 운영했다. ‘하이프’ 변정현의 무리한 움직임을 틈타 박진성이 킬을 먹었다. 그러나 OK저축은행이 교전에서 변수를 만들었다. 15분 드래곤 앞에서 3대2 교환에 성공했다. OK저축은행이 32분 바론을 손쉽게 얻었다. 이후 바텀에서 플레이-인 티켓을 거머쥘 수 있었지만 ‘리치’ 이재원이 끝까지 살아남아 경기가 끝나는 것을 막았다. 

38분 한타에서 DRX가 반격했다. 에이스(5인 처치)를 띄운 후 바론을 잡았다. 다만 44분 OK저축은행이 한타에서 대승하며 게임을 끝냈다.

송한석 기자
gkstjr11@kukinews.com
송한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