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군, 단종문화제 60주년 도약 준비…중간보고회 개최

영월군, 단종문화제 60주년 도약 준비…중간보고회 개최

기사승인 2025-09-03 13:16:32
2일 영월군청 상황실에서 열린 '단종문화제 60주년 세계화를 위한 세부 실행계획 수립 용역' 중간 보고회에서 최명서 영월군수가 발언하고 있다. (사진=영월군)
강원 영월군은 지난 2일 군청 상황실에서 '단종문화제 60주년 세계화를 위한 세부 실행계획 수립 용역' 중간 보고회를 열고, 관내 관계기관과 함께 향후 추진 전략을 공유했다.

3일 영월군에 따르면 단종문화제는 1967년 지역 주민들이 뜻을 모아 시작한 '단종제'에서 비롯됐다. 

어려운 시기에도 역사를 기리고 문화를 계승하려는 지역민의 열정으로 탄생해 반세기 넘게 이어진 축제는 영월을 대표하는 향토 문화제로 자리 잡았다. 또한 강원도 무형문화재 제22호인 단종제례와 함께 전통문화 계승의 상징으로 인정받고 있다.

군은 이번 용역을 통해 60주년을 맞는 단종문화제를 단순한 지역 축제를 넘어 세계인이 함께 공감하고 참여할 수 있는 '글로벌 문화관광축제'로 발전시킬 실질적 실행계획을 마련한다는 목표다.

중간보고회에는 최명서 군수를 비롯해 한국관광학회, 영월문화관광재단, 단종제례보존회 등 지역 관계자들이 참석해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군은 이번 논의를 바탕으로 지역민의 의견을 폭넓게 반영해 실현 가능한 실행계획을 완성할 계획이다.

최명서 영월군수는 "단종문화제는 영월의 자부심을 보여주는 대표 문화제"라며 "다가올 60주년을 군민과 함께 성공적으로 준비해 영월의 문화적 위상을 더욱 널리 알리겠다"고 강조했다.
백승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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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