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S칼텍스와 시멘트산업사회공헌재단, 한국수력원자력 등 기업 및 기관들이 가뭄으로 위기를 겪고 있는 강릉시를 위해 팔을 걷었다.
먼저, GS칼텍스는 극심한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강원도 강릉 시민들을 위해 생수(500ml) 20만병을 긴급 지원했다고 4일 밝혔다.
강릉지역은 최근 가뭄으로 재난 사태가 선포되고 제한급수가 시행되는 등 심각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강릉시청에서 진행된 이번 전달식에는 GS칼텍스 Mobility & Marketing 본부 조광옥 상무와 강릉시 김상영 부시장이 참석해 가뭄 피해를 극복하기 위한 협력 의지를 밝혔다.
GS칼텍스는 강릉시에 위치한 GS칼텍스 주유소와 LPG 충전소를 방문하는 시민에게 생수를 배부하며, 동시에 강릉시청의 재난 극복 계획에 맞춰 취약계층 등 강릉 시민들에게 공급할 예정이다.
조광옥 GS칼텍스 상무는 “가뭄으로 인한 강릉 시민들의 불편과 어려움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생수를 긴급 지원하게 됐다”며 “GS칼텍스는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기업으로서 시민 여러분께 힘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GS칼텍스는 2022년 경북·강원 산불 피해, 2023년 강릉 산불 피해, 2025년 의성·안동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성금을 지원했고, 2023년과 2025년에는 충청·전남·경북 등 전국 수해 피해 지역 복구에도 참여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해 왔다.

시멘트산업사회공헌재단 역시 강릉시를 위한 지원에 나섰다. 시멘트산업사회공헌재단과 강릉지역기금위원회, 한라시멘트는 전날 생수 6만명(2000만원 상당)을 강릉시청에 전달했다. 이번에 지원된 생수는 가뭄 피해가 큰 농촌 지역과 취약계층 가구에 우선적으로 배분될 예정이다.
심용석 재단 사무총장은 “재단이 시멘트공장 인근 지역 주민의 생활 안정과 복지 증진을 위해 설립된 만큼, 위기 상황에 신속히 대응하는 것이 설립 취지와 부합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협력해 시의적절하고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강릉지역 배분사업을 의결하는 시멘트산업사회공헌재단 강릉지역기금관리위원회 심교화 위원장은 “우리가 지원하는 생수가 강릉시 주민의 갈증 해소는 물론 하루 빨리 가뭄이 해소될 수 있는 마중물이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생수 지원에는 강릉에 본사를 둔 관내 기업으로서 재단을 지원하고 있는 한라시멘트가 함께 했다. 황순구 한라시멘트 본부장은 “강릉주민들의 어려움을 함께 이겨내고 향토기업으로서 변함없는 사회공헌활동 추진으로 지역사회에 책임을 다하는 계기로 삼고 싶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전날 한수원도 강릉 지역의 가뭄 극복을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2L 생수 4만병을 전달했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이번 강릉시의 극한 가뭄으로 고통받고 있는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주민들의 안정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계속해서 관심을 갖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