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금련산청소년수련원,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2030년 착공

부산 금련산청소년수련원,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2030년 착공

총 900억 원 투입 2032년 준공 목표

기사승인 2025-09-10 09:22:26
금련산청소년수련원 종합구상도. 부산시청 제공.

부산시는 노후화한 금련산청소년수련원을 '모두를 아우르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시키기 위한 '금련산청소년수련원 활성화 기본계획 수립과 타당성조사 용역에 착수했다고 10일 밝혔다.

용역은 건축물과 시설의 노후화로 이용 환경이 점차 열악해지고 있는 금련산청소년수련원을 안전하고 쾌적한 청소년 활동 공간으로 탈바꿈하기 위한 종합적 개발계획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둔다.

청소년들이 창의적이고 다양한 체험활동을 할 수 있는 최신 기반 시설과 프로그램을 구축할 예정이다.

시는 지난 7월부터 약 2개월간 협상에 의한 계약을 추진해 지난 3일 협상적격자와 용역 계약을 체결했다. 

과업 수행기간은 이달부터 12개월간이며, 내년 8월 중 완료될 예정이다.

금련산청소년수련원 활성화 사업은 총 900억 원의 자금을 투입해 2028년 설계공모, 2030년 착공, 2032년 준공을 목표로 하는 대규모 투자사업이다. 

시는 내년 8월 용역 완료 이후 지방재정투자심사 의뢰 등 사전절차 이행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수영구 국회의원 정연욱 의원은 "부산시가 추진하는 미래형 청소년 수련원 계획을 환영한다"
며 "금련산청소년수련원은 청소년과 시민 모두의 열린 공간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회 차원에서도 예산과 정책을 챙겨 수련원이 새롭게 태어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며 "청소년의 꿈과 시민의 만남이 이어지는 복합문화공간으로 다시 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설연 시 여성가족국장은 "청소년에게 실질적이고 지속 가능한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이번 용역에 심혈을 기울이겠다"며 "금련산청소년수련원은 청소년과 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하는 미래 세대 맞춤형 복합 문화 공간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손연우 기자
syw@kukinews.com
손연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