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전 승리에 이어 9월 A매치 2연승을 노리는 홍명보호의 멕시코전 선발 명단이 발표됐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축구 대표팀은 10일 오전 10시30분(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 지오디스 파크에서 멕시코와 친선 경기를 치른다.
지난 7일 한국은 미국에 산뜻한 2-0 승리를 거뒀다. 홍 감독 부임 후 최고 수준의 경기력이 나오면서 2026 북중미 월드컵 전망을 밝혔다. 주축인 손흥민, 이재성, 조현우 모두 맹활약을 펼쳤고, ‘새 얼굴’ 옌스 카스트로프도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이번 멕시코전은 진정한 시험대다. FIFA(국제축구연맹) 랭킹 13위인 멕시코는 미국보다 한 수 위로 평가된다. 한국이 월드컵 토너먼트 수준의 멕시코를 상대로 어떤 경기력을 보일지 관심이 쏠린다.
홍 감독은 이날 3-4-3 진영을 택했다. 오현규가 최전방에 선다. 그 뒤에는 이강인과 배준호가 위치한다. 카스트로프와 박용우가 중원에 서고, 이명재와 김문환이 윙백을 맡는다. 수비진은 김태현, 김민재, 이한범으로 꾸렸다. 김승규가 골키퍼 장갑을 낀다. 외국 태생 최초로 태극마크를 단 카스트로프는 선발 데뷔전을 갖는다.
손흥민은 벤치에서 출발한다. 만약 손흥민이 이날 경기에 출전한다면, 차범근, 홍명보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한국 A매치 역대 최다 출전 공동 1위(136경기)에 오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