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사 임단협 최종 타결…‘성과급 450%+1580만원’

현대차 노사 임단협 최종 타결…‘성과급 450%+1580만원’

기사승인 2025-09-16 08:57:44
현대자동차 노사가 지난 6월18일 울산공장에서 ‘2025년 임금 및 단체협약’ 상견례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현대자동차 노사가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교섭을 최종 마무리했다.

현대차 노조(민주노총 금속노조 현대차지부)는 전체 조합원 4만2479명을 대상으로 임단협 잠정합의안 찬반투표 투표를 벌인 결과, 투표자 3만6208명 중 과반인 1만9166명(52.9%)이 찬성해 가결됐다고 16일 밝혔다.

최종 합의안에는 △월 기본급 10만원(호봉승급분 포함) 인상 △성과급 450%+1580만원 △주식 30주 △재래시장 상품권 20만원 지급 등이 담겼다.

또한 각종 수당 산정의 기준이 되는 통상임금에 명절 지원금, 여름휴가비, 연구능률향상 수당 등을 넣는 방안과 국내 공장에서 소프트웨어 전문 인력 양성, 차세대 파워트레인 핵심부품 생산 추진 등도 포함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잠정합의안 가결을 토대로 한국 자동차 산업의 어려움을 노사가 함께 극복하고, 최고 품질의 자동차를 생산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송민재 기자
vitamin@kukinews.com
송민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