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원제약의 감기약 ‘콜대원’이 출시 10주년을 맞았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2015년 9월 첫선을 보인 콜대원은 스틱형 파우치 제형을 국내 최초로 도입하며 감기약 시장의 지형을 바꾼 브랜드로 평가받는다. 출시 첫해 매출액은 6억원에 그쳤지만, 차별화된 제품력과 마케팅을 앞세워 2019년 60억원, 2022년 200억원, 이듬해인 2023년에는 300억원을 넘어서는 등 단기간에 폭발적인 매출 성장을 이뤄냈다.
대원제약은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국내 최대 규모의 내용액제 공장인 진천 공장의 생산력을 기반으로 질병관리청에 콜대원을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등 위기 극복에 기여했다. 꾸준한 성장과 사회적 신뢰가 쌓이며 콜대원은 출시 10년 만에 50배가 넘는 318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대원제약은 콜대원의 성공 비결로 ‘소비자 중심 혁신’을 꼽는다. 물 없이 언제든 간편하게 짜 먹을 수 있는 스틱형 파우치 제형으로 시작해 종합·기침·코감기 등 증상별 라인업을 구축했다. 나아가 어린이 전용 ‘콜대원 키즈’ 브랜드, 야간 복용에 특화된 ‘콜대원 나이트’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며 맞춤형 감기약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대원제약은 최근 콜대원의 성장을 함께해 온 OTC(일반의약품) 사업부와 유관 부서가 함께 하는 1박 2일 비전 워크숍을 통해 지난 10년의 성과를 돌아보고, 미래 방향성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대한약사회와 함께하는 ‘콜그레츄레이션’ 캠페인을 통해 취약 계층 어린이들에게 콜대원 키즈 10만 포를 기부할 계획이다.
백인환 대원제약 사장은 “콜대원이 10년 동안 국민 여러분과 약사, 그리고 임직원의 성원 덕분에 큰 사랑을 받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제품과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통해 국민 건강에 기여하고 사랑받는 브랜드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