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워싱턴과 더블헤더 3안타…타율 3할로 끌어올려

김하성, 워싱턴과 더블헤더 3안타…타율 3할로 끌어올려

기사승인 2025-09-17 15:33:44
김하성. AP연합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내야수 김하성이 더블헤더(DH) 1, 2차전에서 안타 3개를 뽑았다.

애틀랜타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2025 MLB 정규시즌 워싱턴 내셔널스와 더블헤더 1차전을 6-3으로 이겼다. 2차전에서도 연장 접전 끝에 5-0으로 승리했다.

김하성은 1차전에서 6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2득점을 기록했다. 2차전에서는 대타로 등장해 2타수 1안타 1득점 했다. 시즌 타율은 전날 0.238에서 0.250로 올랐다.

최근 5경기 연속 안타를 때린 김하성은 9월 애틀랜타 유니폼을 입은 뒤로는 48타수 15안타, 타율 0.313을 올리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더블헤더 1차전에서 2회 첫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난 김하성은 팀이 0-2로 뒤진 4회 1사 후 상대 선발 제이크 어빈의 직구를 공략해 우전 안타로 출루하며 포문을 열었다. 5회 내야 뜬공으로 잡힌 김하성은 8회초 1사 후 오를란도 리발타의 시속 157㎞ 직구를 받아쳐 우전 안타를 쳤다. 김하성은 후속 타자들의 연속 안타에 6-2로 달아나는 득점을 올렸다.

2차전에서는 7회 2사 3루에서 대타로 등장해 삼진을 당했다. 경기는 연장으로 흘렀고 김하성이 다시 타석에 섰다. 애틀랜타가 1-0으로 앞선 연장 10회초 1사 2루에서 김하성은 메이슨 톰프슨의 시속 139㎞ 슬라이더를 공략해 중전 안타를 쳤다.

김하성의 안타로 1, 3루를 만든 애틀랜타는 유릭슨 프로파르의 볼넷으로 만루 기회를 이어갔다. 이후 맷 올슨의 3루타로 3점을 보태 승기를 굳혔다. 김하성은 이때 득점을 추가했다. 김하성은 하루에 두 경기를 치르며 득점 3개를 추가(시즌 12득점)했다.

한편 이정후는 5경기 연속 무안타를 이어갔다. 잘 맞은 타구가 야수 정면을 향하거나 상대 호수비에 걸렸다. 이날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경기에서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송한석 기자
gkstjr11@kukinews.com
송한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