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환호공원 ‘재탄생’…민간공원 특례사업 ‘첫 결실’

포항 환호공원 ‘재탄생’…민간공원 특례사업 ‘첫 결실’

포항 최대 규모 녹지·문화·관광 공간 변모
스페이스 워크·시립미술관 이어 식물원·잔디광장 개장 임박

기사승인 2025-09-18 11:05:04
환호공원 식물원 조감도. 포항시 제공

경북 포항 환호공원이 민간공원 특례사업을 통해 몸집을 불린다.

포항시에 따르면 5000억원 규모의 민간 자본을 유치, 환호공원을 지역 최대 규모의 녹지·문화·관광 공간으로 조성한다.

환호공원은 환여·두호·장량동 일원 114만㎡ 규모로 조성된다.

현재 남측(54만㎡)에는 스페이스 워크, 시립미술관이 자리잡아 친숙한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다음달 북측(60만㎡)에 식물원, 잔디광장 등이 들어서면 대형 공원으로 거듭난다.

식물원은 해돋이를 형상화한 길이 130m의 아치형 온실로 꾸며진다.

잔디광장(환호뜰)은 도심 속에서 휴식과 여가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시는 환호공원에 이어 내년 상반기 학산근린공원(28만㎡), 2027년 상생근린공원(78만㎡)을 차레로 준공해 도심 녹지축을 강화할 계획이다.

박강혁 공원과장은 “환호공원은 녹지 보존과 도시 발전을 동시에 달성한 사례”라며 “시민 모두가 누릴 수 있는 푸른 도시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성민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