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석 연휴 장거리 운전은 피로와 졸음을 부르기 쉽다. 졸음운전 예방을 위해 간단히 씹을 수 있는 롯데웰푸드의 ‘졸음번쩍껌’을 찾는 운전자들이 많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졸음번쩍껌은 지난 2014년 출시된 이후 매출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약 220억원으로 전년보다 40% 증가했으며, 2020년과 비교하면 3배 수준으로 확대됐다. 롯데웰푸드 껌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19년 5%에서 지난해 18%까지 커졌다.
온라인 채널과 고속도로 휴게소에서의 판매 비중이 높다는 점을 고려하면, 졸음을 쫓으려는 목적성 구매 비율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졸음번쩍껌에는 천연카페인이 함유된 과라나 추출 분말이 들어 있어 씹으면 구강 점막을 통해 빠르게 흡수된다. 멘톨 성분은 강한 쿨링감을 주며 뇌를 자극해 졸음을 쫓는 데 도움을 준다. 단순히 씹는 행위 자체도 뇌 혈류를 늘려 산소 공급이 증가하고, 삼차 신경을 자극해 각성 효과를 유발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졸음을 쫓아야 하는 운전자와 수험생, 야간근무자 등이 자주 찾는 제품이다.
롯데웰푸드는 지난해 8월 ‘졸음번쩍 에너지껌’을 출시해 제품 라인을 넓혔다. 자극적인 맛은 줄이고, 효능은 높여 공부와 자기 계발로 바쁜 1030세대가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했다는 설명이다.
기존 제품보다 과라나추출물과 타우린 함량을 3배 높이고, 비타민B6를 추가해 에너지 보강 효과를 강화했다. 바둑알 모양의 코팅껌으로 개인이 섭취량을 조절할 수 있어 위에 부담이 적고, 제품 로고에 번개 모양을 적용해 ‘에너지’ 콘셉트를 강조했다. 껌 한 알 당 크기도 1.5g에서 2.3g으로 커졌다.
현재 졸음번쩍 시리즈는 오리지널, 울트라파워, 에너지껌 등 3종이 판매 중이다.
한편, 롯데웰푸드는 지난 2013년부터 한국도로공사와 함께 ‘졸음운전 방지 껌 씹기 캠페인’을 진행해왔다. 명절과 나들이철에는 휴게소에서 껌을 무료로 나누며 운전자들의 졸음운전 예방을 돕는 행사다.
최근에는 한국도로공사 서울경기본부와 경기권 고속도로 38곳 일대에 졸음운전 예방 현수막 설치하기도 했다. 지난 4월에는 부산항만공사와 함께 부산항 졸음사고 예방을 위한‘졸음번쩍, 잠 깨!’ 캠페인을 2년 연속 진행하기도 했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추석과 같은 명절 기간 동안 장시간 운전으로 피로를 호소하는 고객이 많다”며 “졸음번쩍껌은 빠른 효과와 상쾌한 맛으로 운전자들의 안전한 귀향길을 돕는 제품으로 자리매김했다”고 말했다.
이어 “롯데웰푸드는 앞으로도 졸음운전방지 껌 씹기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진행함으로써 운전자들의 안전운전을 위해 노력해나갈 계획”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