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해양진흥공사(해진공)와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30일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캠코 대회의실에서 해운사 통합 ESG 등급획득 지원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해운업계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확산과 국제 환경규제 대응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해운사 ESG 등급 평가체계를 공동으로 마련하고 ESG 등급을 획득한 해운사가 해진공의 금융지원 상품을 이용할 경우 대출이자 지원 등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ESG 등급을 획득한 해운사를 대상으로 정책금융 지원의 폭을 넓히고 중소 해운사의 ESG경영 도입에 대한 부담을 완화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연내 지원 대상도 17개 사에서 22개 사로 확대하고 연말에는 등급 부여와 함께 공동 세미나와 수여식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정기적인 ESG 등급 부여 체계 구축, 중소선사 맞춤형 금융지원 확대 등 해운업계의 ESG 전환을 제도화하고 ESG 경영문화 확산과 산업 경쟁력 강화에 앞장설 예정이다.
안병길 해진공 사장은 "정책금융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선사의 부담을 낮추고 해운업계 전반의 ESG 내재화와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