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정보대학교는 추석을 앞두고 외국인 유학생들과 함께 사랑의 송편 만들기 행사를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추석 연휴 동안 고향을 찾지 못하고 기숙사에서 지내야 하는 유학생들을 위해 마련됐다.
호텔외식조리학과 실습실에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김태상 총장을 비롯해 호텔외식조리학과 정숙희 학과장과 재학생, 베트남·몽골 등 다양한 국가 출신 유학생 50여 명이 함께했다.
참가자들은 반죽 준비부터 송편 빚기, 찌기, 식히기까지 전 과정을 직접 체험하며 추석 대표 음식인 송편의 전통을 배우고 나눴다.
행사에 참석한 몽골 출신 유학생 수흐바타르 투굴두르 씨는“한국의 큰 명절인 추석 문화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며“학교에서 여러 체험을 할 수 있어 적응에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김홍길 국제교류처장은 "외국인 유학생들이 학업뿐 아니라 우리나라 전통문화를 이해하고 동시에 고국에 대한 그리움을 달랠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유학생들이 학교와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