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혁신 스케일업 벤처펀드…2천억 원 규모 자펀드 운용사 모집

부산 혁신 스케일업 벤처펀드…2천억 원 규모 자펀드 운용사 모집

기사승인 2025-10-01 09:01:36
부산시청 전경. 

부산시는 2017억 원 규모의 부산 혁신 스케일업 벤처펀드 출자사업을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부산 혁신 스케일업 벤처펀드는 투자기업의 외연 확장에 중점을 두고 설계됐다. 1000억 원 규모 대형펀드를 조성해 지역 투자사와 수도권 우량 투자사들의 지역기업 투자 참여도 이끌어낸다는 계획이다.

이 펀드는 부산시, 한국모태펀드, 부산은행, 기업은행이 출자한 1011억 원 규모의 모펀드로, 이번 자펀드 모집공고를 통해 6개 조합의 총 2017억 원 이상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다.

기업가형 소상공인 대상 초기 투자를 지원하는 '라이콘' 및 초기창업기업의 엑셀러레이터 분야에 각 35억 원씩을 출자해 총 100억 원 이상 규모의 자펀드를 조성한다. 지역 투자 규모는 70억 원 이상이 될 예정이다. 

제조업 중심의 지역 산업의 스마트 전환을 지원하는 ‘스마트 첨단제조’ 분야에 100억 원을 출자해 167억 원 이상 규모의 자펀드를 조성한다. 100억 원 이상이 지역에 투자될 것으로 기대한다.

벤처캐피탈(VC)분야는 지역(250억), 중형(500억), 대형(1,000억)의 3개로 나뉘어 출자되는 펀드로 총 750억 원을 출자해 1750억 원 이상 규모의 자펀드를 조성한다. 450억 원 이상이 지역기업의 외연 확장을 위해 투자될 예정이다.

모펀드로 조성한 금액 중 80억 원은 후속 투자가 필요한 자펀드 투자기업에 모펀드 운용사인 한국벤처투자가 직접투자로 100% 지원할 예정이다.

지역 소재 운용사, 지역 투자비율 상향 제안, 모태펀드 출자 비율을 하향해 제안하는 운용사에게는 가점이 부여된다. 모집 기한은 오는 29일까지다.

모집공고의 자세한 내용은 한국벤처투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는 앞으로도 지속해서 모펀드를 조성하고 부산기술창업투자원이 지역 유망기업을 발굴해 시 펀드와 연계하는 전략으로 지역 투자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손연우 기자
syw@kukinews.com
손연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