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도균 서울 이랜드 FC감독이 결승골을 넣은 변경준에게 칭찬을 건넸다.
이랜드는 11일 김포솔터운동장에서 열린 김포와의 ‘하나은행 K리그2 2025’ 3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랜드는 이날 승리로 승강 플레이오프 마지노선인 5위로 도약했다.
경기가 끝나고 만난 김 감독은 “양 팀 다 굉장히 힘들었다. 운동장 상태도 그렇고 경기 내용이 매끄럽지 못했다. 결과를 가져와야 하는 시기고 만들어야 한다”며 “오늘 승리해서 잘했다고 칭찬하고 싶다. 오늘 후반전에 공세에 밀리다가 허용준, 백지웅을 교체하면서 백포로 바꿨는데 그러면서 경기 흐름을 가져왔다. 득점을 할 수 있다는 믿음이 있었다”고 총평했다.
이랜드는 선발로 가브리엘, 에울레르, 아이데일을 모두 투입하는 승부수를 띄웠지만 별 효과를 보지 못했다. 오히려 김포가 공격을 주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 감독은 “기대보다 아쉽다. 공백 기간이 50일 정도 된다. 무시할 수 없다”며 “그래도 다행히 부상 없이 경기를 마쳐서 좋다. 남은 기간 몸을 끌어올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변경준 투입 효과가 나왔다. 후반전 이랜드는 공격을 몰아쳤고 튀어나온 공을 잡은 변경준이 골문을 열었다. 두 경기 만에 다시 득점포를 가동했다.
김 감독은 “후반전 교체로 들어가서 공격수로서 득점하는 역할을 잘 한다. 수비도 적극적으로 해준다. 수술 이후에 컨디션이 많이 올라왔는데 남은 경기 기대할 수 있는 선수”라며 “후반전에 변화 줬을 때 상대 팀에게 부담 줄 수 있다. 공격적으로 역할 가져갔으면 한다”고 전했다.
후반 30분 곽윤호가 햄스트링을 붙잡는 장면도 나왔다. 이랜드는 김하준을 투입해 급한 불을 껐다. 김 감독은 “심한 것 같지는 않다. 일주일 시간 있고 큰 부상이 아닌 것 같다. 김하준 선수도 있어서 대체할 수 있다. 오스마르도 수비적으로 생각할 수 있다”며 “홈 경기 부산, 아산전 나머지 5게임이 중요한데 전체적으로 수비적 안정감은 생겼다. 압박을 많이 해서 후반전에 체력이 떨어진다. 경기 운영을 어떻게 가져갈지 신중하게 판단하고 고민해야 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