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농식품 수출 성과 ‘톡톡’

포항시, 농식품 수출 성과 ‘톡톡’

4년 연속 경북 수출 정책 우수 지자체 선정
‘K-푸드 포항 브랜드’ 세계화 추진

기사승인 2025-10-13 11:47:43
포항시청 전경. 포항시 제공

경북 포항시의 농식품 수출 성과가 눈부시다.

4년 연속 경북도 수출 정책 우수 지자체로 선정되며 벤치마킹 모델로 떠오른 것.

시에 따르면 2018년 34억원에 불과했던 수출액은 올해 8월 기준 89억원으로 급증했다.

일본·미국·캐나다 등 3국에 국한됐던 시장이 22개국으로 늘었고 신선 농산물 수출이 호조를 보였기 때문이다.

포항 농식품은 쌀·토마토 2개 품목에서 딸기·포도·단감·배추·시금치·부추 등 18개 품목으로 다양화되면서 K-푸드 브랜드로 자리잡았다.

청하·흥해지역에서 생산되는 ‘다솜쌀’은 중동 두바이에서 대표 브랜드로 성장했다.

한과, 간장, 발효 물회, 발효 과메기, 감자빵, 고구마빵 등은 미국·캐나다에서 인기다.

딸기, 시금치, 부추는 홍콩 시장을 사로잡았다. 한방 발효차는 유럽 시장에 진출, 또 다른 성공 신화에 도전한다.

딸기의 경우 전략 품목으로 육성되고 있다.

시는 상주·고령과 경북 3대 딸기 수출전문시범단지로 지정된 후 신품종 재배 기술 교육, 선별장 설치 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 11월 첫 수출(30t)을 시작으로 5년내 50억원 수출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는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현장 중심 마케팅, 수출종합물류센터 건립을 추진한다.

이강덕 시장은  “2035년 농식품 수출 500억원 달성을 위해 힘쓰겠다”고 전했다.
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성민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