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공업축제 16일 개막…나흘간 전역서 볼거리·즐길거리 '다채'

울산공업축제 16일 개막…나흘간 전역서 볼거리·즐길거리 '다채'

16일 오후 7시 태화강 국가정원 남구 둔치서 개막식

기사승인 2025-10-13 16:07:26
김두겸(왼쪽 두번째) 울산시장이 13일 열린 울산공업축제 기자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울산시청 제공.

울산공업축제가 오는 16일부터 4일간 '최강! 울산', '울산이 대한민국입니다'를 주제로 열린다.

울산시는 13일 태화강 국가정원 남구 둔치에서 김두겸 울산시장, 김철 공업축제추진위원장, 기자단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울산공업축제 기자 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축제 개요와 거리행진 구성, 세부연출안 등이 발표됐다. 

올해 축제는 오는 16일부터 4일간 울산 전역에서 펼쳐진다.

축제의 백미인 거리행진은 오는 16일 오후 2시부터 공업탑로터리에서 출정 롯데마트 사거리를 거쳐 신정시장 사거리까지 총 1.6km 구간에서 120분간 이어진다.

행진에는 현대자동차, HD현대중공업, SK, S-oil, 고려아연, 울산시, 5개 구군이 참여한다.

시청 사거리에서는 태권도 시범단 치어리딩, 시니어 공연단, 지역 예술인 , 가수 테이가 함께하는 '최강! 울산, 번개 공연' 등이 진행된다. 

개막식은 16일 오후 7시 태화강 국가정원 남구 둔치에서 열린다. 기업과 근로자, 국회의원, 광역기관장, 구청장·군수, 시민 등 1만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축하공연은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진행된다. 1일 차에는 테이, 우순실, 박강성, 박혜신, 구창모, 린, 코요태가 출연한다. 2일 차에는 하동진, 원혁, 정수라, 홍경민, 백지영이 무대에 오른다. 

남구 둔치에선 '구구팔팔 울산! 젊음의 행진', 태화강 낙화놀이, 대형 정크아트, 직장인 가요제 왕중왕전 등이 운영된다.

중구 야외공연장에서는 미래박람회, 울산의 변천사를 담은 '시간의 여정', 인공지능(AI) 체험관 등을 선보인다. 

마지막 날인 19일에는 울산 12경 중 하나인 강동몽돌해변에서 4만 발의 불꽃과 700대의 드론을 활용한 특색 있는 연출로 '하나되는 울산, 최강! 울산'을 표현한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AI수도 울산에 걸맞은 첨단기술의 접목, 지역 청년과 예술인의 참여 확대, 다양한 볼거리·즐길거리·먹거리로 시민 만족도가 높은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업축제 첫째 날인 16일에는 거리행진에 맞춰 교통통제가 시행된다. 

삼산로(공업탑로터리~롯데마트 사거리)는 오후 2시~3시 부분 통제, 중앙로(롯데마트 사거리~태화로터리)는 오후 2시~4시 전면 통제된다. 자세한 내용은 울산공업축제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손연우 기자
syw@kukinews.com
손연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