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 동해시가 2025년 동해페이 사업 관련 국비 21억 9000만 원을 추가 확보했다. 이에 따라 지난 9월 무릉제 기간부터 시행 중인 인센티브 20% 상향 지원이 지속될 전망이다.
15일 동해시에 따르면 이번 국비 확보는 민생경제 위기 대응 차원에서 시비 36억 원을 매칭해 추진됐다. 올해 확보한 전체 국비는 28억 5천만 원으로, 전년(11억 9천만 원) 대비 140% 증가했다. 시는 "2020년 지역상품권 발행 이후 최대 규모"라고 설명했다.
현재 동해페이는 매출액 30억 원 미만 소상공인 4900여 개 가맹점에서만 사용 가능하다.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약 480억 원 규모의 지역 소비를 유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9월부터 무릉제와 추석, 연말 소비 수요에 대비해 인센티브를 기존 10%에서 20%로 상향했다. 한 달 동안 지급된 인센티브 규모도 5억 5000만 원에서 15억 원으로 늘었다. 동해시는 이번 상향 조치가 시민 생활비 절감과 소상공인 매출 증대에 긍정적 효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심규언 동해시장은 "국비 추가 확보로 동해페이 인센티브 상향을 안정적으로 이어갈 수 있게 됐다"며 "시민에게는 생활비 절감, 소상공인에게는 매출 증대라는 두 가지 효과로 지역경제 선순환을 이끌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