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제안 예산에 담긴다"…강릉시, 주민참여예산 18억원 반영

"시민 제안 예산에 담긴다"…강릉시, 주민참여예산 18억원 반영

기사승인 2025-10-20 16:06:51
강릉시청 전경.
강원 강릉시가 2026년 당초예산에 주민 제안사업 17건, 총 18억 3500만 원을 반영한다.

20일 강릉시에 따르면 강릉시주민참여예산위원회는 지난 15일 회의를 열고 ‘순포습지 산책로 환경개선사업’, ‘연곡해변 장애인 친화형 데크 산책로 조성사업’ 등 17개 사업을 주민참여예산으로 의결했다.

이번 사업들은 지난 3월부터 8월까지 시민이 제안한 29건의 사업 중 타당성과 공공성, 추진 가능성 등을 검토해 선정됐다. 사업비는 강릉시의회 심의를 거쳐 확정되며,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추진된다.

강릉시는 매년 30억 원 규모로 주민참여예산 사업을 공모해 시민 제안을 예산에 직접 반영하고 있다. 행정·산업·문화·관광·지역개발 등 분야별로 시민 누구나 사업을 제안할 수 있다.

강릉시주민참여예산위원회 김형섭 위원장은 “주민참여예산제도는 시민이 직접 시정에 참여해 지역 변화를 이끌어가는 과정”이라며 “앞으로도 시민 제안을 적극적으로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백승원 기자
bsw4062@kukinews.com
백승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