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대 강세에 3870선 돌파…최고가 경신 랠리

코스피, 1%대 강세에 3870선 돌파…최고가 경신 랠리

기사승인 2025-10-21 09:35:12
21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가 업무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

코스피가 장중 3870선을 돌파하면서 연중 최고치 경신 랠리를 선보이고 있다. 실적 시즌 어닝 서프라이즈 기대감이 호재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오전 9시27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1.73% 오른 3880.50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는 장중 3883.18까지 상승해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762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542억원, 155억원 순매도 중이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대부분 오름세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12% 오른 9만9200원으로 10만전자를 눈앞에 둔 상태다. SK하이닉스는 2.99% 오른 5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외에도 삼성바이오로직스(0.70%), 삼성전자우(2.89%), 두산에너빌리티(3.74%), 현대차(5.04%), 한화에어로스페이스(2.52%), HD현대중공업(6.64%), 기아(2.62%) 등이 오름세다. 

코스닥 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0.33% 오른 878.67에 장을 진행 중이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은 1006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08억원, 6억원 순매도 중이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은 혼조세다. 알테오젠(-0.11%), 에코프로비엠(-2.12%), 에코프로(-2.06%), 레인보우로보틱스(-1.13%), 파마리서치(-1.50%) 등이 내림세다. 펩트론(0.74%), HLB(12.99%), 에이비엘바이오(1.14%), 삼천당제약(0.10%) 등은 상승세다.

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연이은 최고치 경신에 따른 차익 실현 욕구 점증에도 대외 불확실성 여건 완화 속 실적 시즌 기대감에 힘입어 전날에 이어 양호한 흐름을 연출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주부터 국내도 주요 기업을 중심으로 본격적으로 실적 시즌에 진입함에 따라 강세장의 온기가 실적 모멘텀을 보유한 종목 단위로 확산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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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