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2026년까지 ‘세계 1위 관광도시’ 입지 강화 外 홍콩관광청·하나투어·모두투어 [유통단신]

뉴욕, 2026년까지 ‘세계 1위 관광도시’ 입지 강화 外 홍콩관광청·하나투어·모두투어 [유통단신]

뉴욕, 2026년까지 ‘세계 1위 관광도시’ 입지 강화
‘2025 홍콩 사이클로톤’ 개최…빅토리아 하버 달린다
하나투어, ‘스타 가이드·인솔자 5기’ 출범…여행 만족도 강화
모두투어, 중국 장가계 공항에 ‘고객 전용 VIP 라운지’ 오픈

기사승인 2025-10-22 13:11:39
뉴욕시 스카이라인. 뉴욕관광청 제공

뉴욕, 2026년까지 ‘세계 1위 관광도시’ 입지 강화 나선다


뉴욕시가 2026년까지 신규 호텔 개장, 문화 인프라 확장, 국제 대형행사 유치 등을 통해 세계 1위 관광도시로서의 입지를 강화한다. 

22일 뉴욕 관광청은 뉴욕의 주요 관광 변화와 핵심 이벤트를 소개하는 리포트를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2026년까지 미드타운, 퀸즈, 브루클린 등 주요 지역에 약 20여 개의 신규 호텔이 순차적으로 문을 열 예정이다. 각 호텔은 최신 레저 및 비즈니스 시설을 갖추고, 연중 다양한 숙박 할인과 테마형 패키지를 선보인다. 특히 내년 1월부터 2월까지 진행되는 ‘뉴욕 호텔 위크’ 기간에는 약 150개 호텔이 참여해 최대 30% 수준의 특별 숙박 프로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문화·예술 부문에서는 핵심 기관들의 대규모 재단장 및 특별전시가 이어진다. 유태인 박물관, 소더비(Sotheby’s), 할렘 스튜디오 뮤지엄, 엘리스 아일랜드 박물관 등이 올해 말부터 내년 초까지 확장 개관을 앞두고 있다. 이들 기관은 개관에 맞춰 대형 특별전, 소장품 공개, 시민 참여형 문화행사 등 다채로운 신작 프로그램을 선보일 계획이다.

글로벌 이벤트 일정도 대폭 확대된다. 2026년에는 FIFA 월드컵 개최 도시로 선정된 뉴욕이 다수 경기와 공식 행사를 주관한다. 미국 독립 250주년을 기념하는 ‘세일 250(Sail 4th 250)’ 해상 퍼레이드, 뉴욕 마라톤, 라디오 시티 로켓츠(Radio City Rockettes) 100주년 등 국제 스포츠·문화행사가 도심 곳곳에서 열린다. 이러한 글로벌 행사는 관광객 유입과 객실 점유율 상승,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교통 분야에서는 접근성 개선이 병행된다. 지하철 요금 체계가 2026년부터 OMNY 시스템으로 전면 통합돼 모바일·카드 등 비접촉식 결제가 확대된다. JFK 및 뉴어크 공항의 재개발 프로젝트도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며, 통합 환승과 서비스 개선으로 해외 방문객의 이동 편의성이 한층 높아질 예정이다.

뉴욕관광청 관계자는 “다양한 신규 프로젝트와 대규모 글로벌 이벤트를 통해 관광 인프라를 확대함으로써, 뉴욕이 세계 최고의 관광도시로서 확고한 리더십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홍콩관광청 제공

11월 ‘2025 홍콩 사이클로톤’ 개최…빅토리아 하버 달리는 국제 대회


홍콩관광청은 홍콩 최대 규모의 연례 사이클 이벤트 ‘2025 홍콩 사이클로톤(Hong Kong Cyclothon)’을 다음달 30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홍콩 사이클로톤’은 홍콩관광청이 주최하고 선훈카이(Sun Hung Kai Properties)가 후원하는 국제 대회로, 빅토리아 하버 스카이라인을 배경으로 한 도심 라이딩과 프로 레이스, 사이클링 테마 카니발 등으로 구성된다.

올해는 일반 참가 부문을 확대해 총 6000명이 참여한다. 50km·32km 비경쟁 코스가 운영되며, 32km 코스에서는 전 세계 100대 대학 학생들이 참가하는 ‘세계대학트로피(World University Trophy)’가 처음 열린다.

또한 ‘선훈카이 남·녀 오픈 부문’은 침사추이, 시계탑, ICC, 칭마대교 등 홍콩 대표 명소를 잇는 장거리 단일 코스로 변경돼, 참가자들은 도심을 가로지르는 새로운 라이딩 경험을 즐길 수 있다.

행사 당일 서구룡문화지구 아트파크에서는 음악 공연과 스포츠 체험, 먹거리 부스가 마련된 ‘사이클로톤 카니발’이 열리며, 모두투어는 자전거 크리에이터 ‘지구언니’와 함께 참가형 여행 상품을 선보인다.

홍콩관광청 관계자는 “사이클로톤은 스포츠와 관광이 결합된 홍콩의 대표 축제로, 참가자에게 특별한 라이딩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나투어 제공

하나투어, ‘스타 가이드·인솔자 5기’ 출범…여행 만족도 강화 나선다


하나투어가 여행 만족도 제고를 위해 ‘스타 가이드·인솔자 5기’를 운영한다.

‘스타 가이드·인솔자’는 하나투어 고객 만족도 조사인 HCSI(Hanatour Customer Satisfaction Index)에서 90점 이상의 높은 평가를 받은 우수 인력이다. 실제로 지난 4기에서 이들이 동행한 하나팩 2.0 상품은 일반 가이드 상품 대비 평균 3.33점 높은 만족도를 기록했다.

하나투어는 고객 호평에 힘입어 이번 5기 운영 규모를 대폭 확대했다. 전년 대비 약 17% 늘어난 총 311명의 가이드와 인솔자를 선발했으며, 홍콩·마카오·중국 하이난 등 신규 지역도 추가 편성했다.

5기 선발을 기념해 10월부터 내년 3월까지 특별 기획전을 운영한다. 고객 선호도가 높은 베스트 상품부터 동남아, 일본, 중국, 유럽, 미주 등 지역별 추천 상품까지 폭넓게 구성했다.
대표 상품으로는 디너 크루즈 또는 요트 투어가 포함된 ‘방콕·파타야 5일’, 온천욕 체험이 가능한 ‘대만·야류·우라이 4일’, 나이아가라 헬기투어를 즐길 수 있는 ‘미동부·캐나다 10일’ 등이 있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가이드 역량이 패키지 여행 만족도를 좌우하는 핵심이라는 판단 아래 스타 가이드·인솔자 제도를 5기째 이어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검증된 우수 인력을 통해 고객들의 여행 경험을 한층 높이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가계 공항 라운지. 모두투어 제공

모두투어, 중국 장가계 공항에 ‘고객 전용 VIP 라운지’ 오픈…프리미엄 서비스 강화


모두투어는 중국 장가계 국제공항 내에 ‘모두투어 고객 전용 VIP 공항 라운지’를 신규 오픈했다고 밝혔다.

이번 라운지 개설은 장가계 지역에서 높은 판매 비중을 보이고 있는 프리미엄 브랜드 ‘모두시그니처’ 고객의 출국 전 편의와 서비스 품질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장가계 VIP 라운지는 모두투어 고객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전용 휴식 공간 △수하물 우선 위탁 △전용 출국 심사 VIP 라인 △간단한 다과 및 음료 서비스 등 다양한 프리미엄 혜택을 제공한다.

라운지 내부는 최대 6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넓은 공간에 누워서 쉴 수 있는 리클라이너 의자를 갖추고, 컵라면·다과·음료 등 간단한 간식류를 무상으로 제공해 대기시간 동안 쾌적한 휴식을 지원한다. 출국 심사 시에는 일반 여행객과 분리된 ‘전용 이민국 통로(VIP Line)’를 이용해 빠르고 편리하게 통과할 수 있다.

특히 고객이 직접 짐을 맡길 필요 없이 전담 직원이 수하물 수속을 대행하며, 위탁 시 일등석 고객과 동일한 우선 수하물 처리 절차를 적용해 귀국 시 가장 먼저 짐을 찾을 수 있도록 운영된다.

‘모두시그니처’는 3분기 기준 전체 판매의 31%를 차지하며, 전년 동기 대비 12%포인트, 코로나19 이전 대비 26%포인트 상승하는 등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모두투어는 앞으로도 현지 인프라와 운영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출발부터 귀국까지 완벽한 여행 경험’을 제공하는 프리미엄 브랜드로서 입지를 공고히 할 계획이다.

이우연 모두투어 상품본부장은 “장가계는 모두투어 중국 상품 중 가장 높은 판매 비중을 차지하는 핵심 지역으로, 전체 상품의 80% 이상이 ‘모두시그니처’ 브랜드를 통해 판매되고 있다”며 “이번 VIP 라운지 오픈은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여행 전 과정에서 프리미엄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한 차별화 전략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한편, ‘모두시그니처’는 한국소비자평가위원회가 주관하는 ‘2024 한국의 소비자 대상’ 시상에서 프리미엄 여행 부문 2년 연속 대상을 수상했다.
심하연 기자
sim@kukinews.com
심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