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G2, 북미 FLY 2-1 제압…3승1패로 8강行 [롤드컵]

유럽 G2, 북미 FLY 2-1 제압…3승1패로 8강行 [롤드컵]

기사승인 2025-10-22 21:48:17
G2 선수단. 라이엇 게임즈 제공

LEC 1시드 G2가 LTA 1시드 플라이퀘스트를 제압했다.

G2는 22일 오후 8시(한국시간) 중국 베이징 스마트 e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2025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스위스 스테이지 3라운드 2승1패조 플라이퀘스트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2-1 역전승을 거뒀다. 1패 후 3연승을 질주한 G2는 8강 한자리를 확보했다. 반면 플라이퀘스트는 5라운드로 떨어지며 최후의 일전을 준비하게 됐다.

플라이퀘스트가 1세트를 따냈다. G2는 초반 라인전 구도에서 앞섰지만, 이후 이점을 살리지 못하며 패했다. 빅토르와 마오카이 등 수동적인 챔피언 선택이 발목을 잡았다. 플라이퀘스트는 한발 빠른 움직임을 선보이며 팀적인 합에서 G2를 압도했다.

양 팀은 2세트도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G2는 플라이퀘스트의 공세를 적절히 흘리며 우위를 점했다. 27분 상대 정글을 자른 G2는 바론 버프를 획득했다. 플라이퀘스트는 서폿 소라카를 뽑았지만 조합 약점을 노출했고, 별다른 저항을 하지 못했다. G2는 31분 손쉽게 넥서스를 파괴했다.

3세트도 일진일퇴 공방으로 진행됐다. 아지르와 오리아나를 나눠 가진 두 팀은 교전에서 물러서지 않았다. G2가 아타칸 전투를 기점으로 앞서갔다. 빨려 들어온 ‘쿼드’ 송수형을 먼저 자른 점이 주효했다. 밀리던 플라이퀘스트는 24분 상대 빈틈을 노려 G2 바텀을 잘랐다. 수적 우위에 있던 그들은 바론 버프를 획득하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3세트 마지막에 웃은 팀은 G2였다. 32분 정글 문도박사를 끊고 바론을 처치한 플라이퀘스트는 곧바로 다음 한타에서 포지션 실수를 범했다. ‘캡스’ 라스무스 뷘터는 환상적인 궁극기를 작렬하며 상대를 무너뜨렸다. LEC가 롤드컵 8강 무대에 오른 건 2022년 이후 3년 만이다.



김영건 기자
dudrjs@kukinews.com
김영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