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유나이티드가 K리그2 정상에 올랐다. 인천은 이번 우승으로 단 1년 만에 K리그1 무대로 복귀한다.
인천은 26일 오후 2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경남FC와 ‘하나은행 K리그2 2025’ 36라운드에서 승리하며 승점 77점을 기록, 남은 3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조기 우승을 확정했다. 이로써 인천은 2024시즌 강등의 아픔을 딛고 다이렉트 승격에 성공했다.
2003년 창단 이후 2023시즌까지 단 한 차례도 강등된 적이 없었던 인천은 ‘잔류왕’, ‘생존왕’이라는 별명으로 불렸다. 그러나 2024시즌 예기치 못한 강등을 경험한 인천은 이를 계기로 구단 전체의 체질 개선에 착수했다. 조건도 대표이사와 윤정환 감독 체제 아래, 구단 프런트와 선수단, 코칭스태프가 하나로 뭉쳤다.
인천은 시즌 초반부터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이며 4월 이후 줄곧 선두를 지켰고, 흔들림 없는 리더십과 선수들의 헌신, 팬들의 변함없는 응원이 더해져 마침내 K리그2 우승이라는 결실을 맺었다.
조 대표는 “끝까지 믿고 응원해주신 팬 여러분 덕분에 가능했기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K리그1 복귀는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다. K리그1에서 인천의 자부심이 되는 구단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더욱 단단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