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만석 검찰총장 직무대행이 “검찰이 국민의 기대에 아직 미치지 못하는 부분이 많다”며 자성의 뜻을 밝혔다.
노 대행은 27일 오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대검찰청 국정감사에 출석했다. 그는 인사말에서 “지난 한 해 검찰은 성폭력, 보이스피싱, 마약, 전세사기 등 국민의 일상을 위협하는 민생범죄 대응에 역량을 집중해 왔다”며 “공동체 근간을 위협하는 부정부패, 자본시장 범죄에 철저히 대응했다”고 설명했다.
또 “임금체불, 중대산업재해 등에 엄정 대응해 근로자들이 안심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위해 노력했고 피해자들이 온전히 일상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범죄 피해자 보호와 지원에도 만전을 기했다”고 말했다.
다만 노 대행은 “이 같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국민들께서 검찰에 기대하는 수준에는 여전히 부족한 점이 많다”며 “따뜻한 충고와 애정 어린 조언을 겸허한 자세로 받아들여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본연의 역할에 충실한 검찰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