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방 후 첫 출석’ 이진숙 “경찰‚ 권력의 도구 우려” [쿠키포토]

‘석방 후 첫 출석’ 이진숙 “경찰‚ 권력의 도구 우려” [쿠키포토]

기사승인 2025-10-27 14:00:05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27일 서울 영등포경찰서로 공직선거법·국가공무원법 위반 혐의 관련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체포됐다가 풀려난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3차 조사를 받기 위해 경찰에 출석하며 “이제 경찰을 보면 불안하다”고 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27일 오후 1시부터 공직선거법·국가공무원법 위반 혐의를 받는 이 전 위원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조사 15분 전 도착한 이 전 위원장은 “유치장에서 2박 3일을 지내며 경찰이 권력의 도구로 사용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27일 서울 영등포경찰서로 공직선거법·국가공무원법 위반 혐의 관련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27일 서울 영등포경찰서로 공직선거법·국가공무원법 위반 혐의 관련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며 머리카락을 넘기고 있다.

이날 조사가 진행되는 영등포경찰서 정문 앞에는 일부 보수단체가 이 전 위원장을 응원하는 집회를 열었다. 이 전 위원장은 경찰서에 출석하기 전 이들을 만나 악수하고 “자유 애국 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 전 위원장은 지난해 9~10월과 올해 3~4월 보수 성향 유튜브 등을 통해 정치적으로 편향된 발언을 하거나 사전 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지난 2일 자택에서 체포됐다. 구금 상태로 2번의 조사를 받았고, 4일 체포적부심사를 거쳐 법원 명령으로 석방됐다.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27일 서울 영등포경찰서로 공직선거법·국가공무원법 위반 혐의 관련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27일 서울 영등포경찰서로 공직선거법·국가공무원법 위반 혐의 관련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27일 서울 영등포경찰서로 공직선거법·국가공무원법 위반 혐의 관련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유희태 기자
joyking@kukinews.com
유희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