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부터 온라인몰까지…‘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 개막

전통시장부터 온라인몰까지…‘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 개막

기사승인 2025-10-28 16:34:32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 산업통상부 제공

정부가 내수 회복과 소비 진작을 위해 준비한 국가 단위 대규모 소비 축제,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이 막을 올렸다.

정부는 ‘희망이 되는 소비, 함께 성장하는 경제’를 비전으로 내걸고 오는 29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전국 규모 소비 축제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을 연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등으로 형성된 소비 회복 흐름을 경제 전반으로 확산시키기 위한 범정부 차원의 대규모 소비 캠페인이다. 국무조정실, 기획재정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 농림축산식품부, 산업통상자원부, 해양수산부, 중소벤처기업부, 관세청 등 정부 부처가 함께 참여하며, 전국 각지에서 온·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진행된다.

행사 기간 동행축제, 코리아세일페스타, 코리아 듀티프리페스타, 농축산물 할인 행사, ‘여행가는 가을’ 캠페인 등 정부와 민간이 함께하는 다양한 할인 행사가 마련된다. 국민이 체감할 수 있을 만큼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게 목표다.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식은 이날 오후 3시30분, 부산 광복로 분수광장에서 열렸다. 국제시장과 깡통시장, 대형 백화점이 인접한 상징적인 장소로, 김민석 국무총리와 홍보대사 박지성 선수를 비롯해 체인스토어협회, 전국상인연합회, 삼성전자, 현대차그룹, 배달의민족 등 민간추진위원 및 주요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해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했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축사를 통해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은 단순한 할인행사를 넘어 전통시장, 대형마트, 백화점, 온라인몰, 관광지가 모두 참여하는 국가 차원의 쇼핑 축제”라며, “과거 여러 기관에서 개별적으로 진행되던 할인행사들이 통합된 대한민국 최초의 통합 할인 축제로서, 정부는 국민 여러분께 더 많은 혜택이 가도록 다양한 지원을 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페스티벌의 주제는 희망이 되는 소비, 함께 성장하는 경제”라며 “축제를 통해 전 국민이 빠짐없이 혜택을 누리고, 경기 활성화의 새로운 길이 열리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국민들에게는 소비 축제에 적극 동참해달라는 당부도 전했다.

같은 날 오후 6시45분에는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하늘마당에서 개막식이 열린다. 현장에서는 TOP 100 소상공인 대표전, 광주·전남 지역 우수 소상공인 특산품전, 상생콘서트 등 지역 소상공인과 시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가 이어질 예정이다.
이예솔 기자
ysolzz6@kukinews.com
이예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