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모빌리티(KGM)는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30억원으로 3개 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1조1889억원으로, 역대 최대 매출 기록을 세웠다.
KGM은 이 같은 실적 배경에 무쏘 EV와 토레스 하이브리드 등 해외 시장 출시 확대 등을 통한 수출 물량 증가와 수익성 개선 및 환율효과 등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3분기 판매량은 전년 대비 20.9% 상승한 2만9116대로, 지난해 1분기(2만9326대) 이후 6분기 만에 분기 최대 판매를 기록했다. 누계 판매는 8만2388대로 전년 대비 증가세(2.2%)로 전환했다.
수출은 전년 대비 45.3% 증가했으며, 10년 만에 최대 실적을 기록했던 지난해 보다 17.1% 오른 상승세를 보였다. 3분기 누계 수출은 2014년(5만6733대) 이후 11년 만에 최대 실적이다.
차종별로는 무쏘 EV가 지난 9월 국내 시장 누계 판매 6311대로, 올해 연간 목표(6000대)를 조기에 돌파했다. 무쏘 EV를 포함한 무쏘 스포츠와 칸 등 KGM 픽업 트럭의 올해 9월 기준 누계 판매는 1만2679대로, 국내 픽업 판매(1만9683대)의 64.4%를 차지하며 픽업 시장의 성장세를 이끌었다.
KGM 관계자는 “수출 물량 증가에 힘입어 6분기 만에 분기 최대 판매와 함께 KGM 역대 최대 분기 및 3분기 누계 매출을 기록하며 올해 전망을 밝게 했다”며 “수출 물량 증가는 물론 고객 중심의 판매 정책 확대 등 내수 시장 대응에도 만전을 기해 판매 증대와 함께 수익성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