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디디’ 곽보성이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4강 진출 소감을 밝혔다.
KT 롤스터는 29일 중국 상하이 메르세데스 벤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5 롤드컵’ CTBC 플라잉 오이스터(CFO)와 8강전에서 세트스코어 3-0 완승을 거뒀다.
3전 전승으로 스위스 스테이지를 통과한 KT는 8강에서도 완벽한 모습을 선보이며 세트 7연승을 질주, 4강 한자리를 차지했다. 2012년 창단한 KT가 롤드컵 4강에 오른 건 이번이 처음이다. KT는 2015, 2018, 2023 롤드컵에서 8강을 기록한 바 있다.
KT의 핵심인 곽보성은 이날도 제 역할을 해냈다. 3세트가 백미였다. 시그니처 챔피언인 조이를 잡아 CFO를 완벽하게 눌렀다. 곽보성 앞에 선 CFO는 매번 ‘수면’에 빠졌다. 팀의 완승을 이끈 곽보성인 2021년 이후 4년 만에 롤드컵 4강 무대를 밟게 됐다.
경기 후 방송 인터뷰에 임한 곽보성은 “생각보다 좋은 경기력으로 깔끔하게 이겨서 좋다”면서도 “당연히 기분은 좋지만 운이 따라주면서 쉽게 올라온 느낌이 있다”고 경계했다.
3전 전승으로 스위스 스테이지를 통과한 KT는 12일 만에 경기를 치렀다. 경기 감각에 대해 우려했었다는 곽보성은 “경기 감각이 유지된 것 같다. 잘 풀렸다”고 돌아봤다.
KT의 승리로 4강에서 LCK 내전이 성사됐다. KT와 젠지는 오는 11월1일 결승 티켓을 두고 4강전을 치른다. 곽보성은 “운명에 맡기자는 마음으로 이번 대회에 임하고 있다. 젠지전도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잘해보겠다”고 웃으며 말했다.
곽보성은 팀 경기력에 관해 “오락가락한다. 그래도 이번에는 잘하는 것 같다. 불안한 부분이 있다”면서 “(젠지전) 후회 없이 열심히 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