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팔룡터널 정상화 방안’ 협상 마무리…연내 재구조화 완료 예정

창원시, ‘팔룡터널 정상화 방안’ 협상 마무리…연내 재구조화 완료 예정

기사승인 2025-10-29 22:02:32 업데이트 2025-10-29 22:42:06

창원특례시가 자금난으로 운영 중단 우려가 제기됐던 팔룡터널 정상화 방안을 두고 사업시행자와의 협상을 마무리하고 연내 재구조화를 완료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재구조화를 통해 터널 운영의 지속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시 재정 부담을 최소화하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추진 중이다.

팔룡터널은 도심 교통 혼잡 해소를 위해 사회기반시설 민간투자사업(BTO 방식)으로 추진됐으나 실제 교통량이 예측치를 크게 밑돌며 수익성이 악화됐다. 이로 인해 2024년 5월 대주단이 채권 회수를 통보하며 터널 운영 중단이 우려되는 상황이 발생했다.

창원시는 즉시 사업시행자와의 협의에 착수, 터널 운영 유지에 합의하고 사업시행 조건 변경을 위한 재구조화 협상을 이어왔다.


특히 시는 한국교통연구원에 재구조화 방안 분석 및 협상 대행을 의뢰, 시민 불편 해소를 최우선으로 하면서 재정부담 최소화, 사회적 편익, 사업자 책임성 강화 등 다각적 기준으로 최적의 대안을 마련했다.

이후 19차례의 실무협상을 거쳐 현재 최종 변경 실시협약서(안) 작성을 완료했으며 11월 중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 심의와 12월 시의회 의결을 거쳐 사업시행자와 변경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종근 교통건설국장은 "무엇보다 시민이 불편 없이 터널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최우선"이라며 "운영 정상화를 위해 일부 재정부담은 불가피하나 협상을 통해 시 부담 최소화와 사업자 책임 강화를 병행하는 구조를 마련했다. 연내 재구조화를 마무리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터널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장금용 창원시장 권한대행, 한국노총 경남본부와 상생협력 간담회

창원특례시는 29일 장금용 시장 권한대행 주재로 한국노총 경남본부 임원진과 상생협력 간담회를 열고 지역 노동 현안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간담회에는 장 권한대행과 박진열 경제일자리국장 등 시 관계자, 정진용 한국노총 경남본부 의장을 비롯한 임원진, 창원‧마산‧동부(진해) 지역 의장들이 참석해 노동자 복지 향상과 산업안전 강화, 지역경제 활성화를 주제로 폭넓게 의견을 교환했다.


정진용 의장은 "시가 현장 의견을 적극 반영하려는 노력이 노동자들에게 큰 힘이 된다"며 "노정 협력으로 산업안전 수준이 한층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장금용 권한대행은 "현장의 목소리가 시정 방향을 결정하는 기준"이라며 "노동자가 체감할 수 있는 안전한 일터와 건강한 산업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창원시는 앞서 지난 27일 민주노총 경남본부와 간담회를 열어 현안을 논의했으며 이번 간담회를 통해 노동계 전반과의 협력·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창원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 수상

창원특례시가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 공로를 인정받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시는 29일 열린 ‘2025년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 유공 정부포상’에서 지방자치단체 부문 수상 기관으로 선정됐다.

창원시는 △전통시장 시설 현대화 및 안전 환경 조성 △특성화시장 육성 및 관광자원 연계 △재난 대응 및 조기 정상화 △온누리상품권 가맹점 확대 △명절맞이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 추진 등 다양한 정책을 통해 지역 상권 활성화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시는 특히 시설현대화사업을 통해 노후 아케이드 교체, 바닥 포장, 고객 편의시설 확충 등 기반 시설을 정비하고 공영주차장 신규 조성으로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였다.

또한 화재알림시설 설치, 노후 전선 정비, 화재공제 가입료 지원 등으로 시장 안전 인프라를 강화했으며 특성화시장 육성 및 시장경영패키지 지원사업을 통해 온라인 마케팅과 상인 교육을 추진해 시장의 자생력 제고 기반을 마련했다.

아울러 시장별 특색을 살린 축제와 이벤트를 열어 전통시장 이용 활성화에도 앞장섰다.



◆창원시설공단, ‘체육시설 운영 선진화’ 최종 보고회 개최

창원시설공단이 추진한 ‘체육시설 운영 선진화 방안’이 성공적으로 안착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단은 29일 이경균 이사장 직무대행 주재로 ‘체육시설 운영 선진화 방안’ 최종 보고회를 열고, 지난 1년간의 성과를 공유했다.


공단은 지난해 5월 ‘체육시설 혁신 리뉴얼추진단’을 발족해 △6개월 등록상한제 △수강신청 대기예약 시스템 구축 △수영·헬스·생활체육 요금 현실화 △수영장 주말 브레이크타임 도입 등 운영시스템 개편안을 마련해 시행해 왔다.

특히 올해 1월부터 시행된 ‘6개월 등록상한제’는 신규 회원 유입을 확대하며 취지에 맞게 정착한 것으로 평가됐다. 또한 고객 수요를 반영한 소그룹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수영·아쿠아로빅 등 인기 종목의 정원을 조정하는 등 운영 효율성과 이용자 만족도를 높였다.

이경균 이사장 직무대행은 "운영시스템 개선을 통해 시민들이 더욱 편리하고 합리적으로 체육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 품질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