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시장, 빠르지만 기회 많다” 칠곡군 무역사절단, 현지서 해법 모색

“중국 시장, 빠르지만 기회 많다” 칠곡군 무역사절단, 현지서 해법 모색

기사승인 2025-10-30 09:19:24
29일 코트라 선전무역관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칠곡군 무역사절단과 코트라 관계자들이 중국 시장 진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칠곡군 제공

칠곡군 무역사절단이 29일 중국 선전 코트라 무역관에서 ‘중국시장 진출 전략 간담회’를 열고 현지 진출 방안을 논의했다.

김재욱 군수와 이상승 군의회 의장, 지역 기업인 등이 참석한 이날 간담회에서는 중국 시장 변화와 진출 전략이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홍창표 코트라 아카데미 원장은 ‘중국 비즈니스 문화와 주요 지원사업’을 주제로 “중국 시장에서는 신뢰와 관계 구축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명신 선전무역관장은 “선전은 기술과 시장이 동시에 진화하는 도시”라며 산업 변화와 협력 포인트를 소개했다.

행사는 예정 시간을 넘길 만큼 열띤 분위기 속에 진행됐고, 참석자들은 강의 후에도 코트라 관계자들과 중국 소비 트렌드와 기업 문화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우락 농부플러스 대표는 “현실적인 조언을 들을 수 있어 유익했다”며 “중국 시장은 변화가 빠르지만 기회도 많다”고 말했다.

간담회에 앞서 ㈜제이에프 이재표 대표는 현지 기업과 3만 달러 규모 제품 구매의향서를 교환하는 MOU를 체결했다. 제이에프는 두부·콩 가공식품 전문기업으로, 이번 협약을 계기로 중국 유통업체와 공동 판로 개척에 나선다.

김재욱 군수는 “궁하면 통하고 절박하면 길이 열린다”며 “이번 현장 교육이 중국 시장 진출의 첫걸음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무역사절단은 지난 27일 인천공항을 출발해 4박 5일 일정으로 선전 메가쇼 참가, 현지 시장 조사, 바이어 상담 등을 이어가고 있다.
최재용 기자
ganada557@hanmail.net
최재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