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의 가을 만화로 물든다…내달 1일 ‘경산만화축제’ 개최

경산시의 가을 만화로 물든다…내달 1일 ‘경산만화축제’ 개최

만화·웹툰·게임·AI 체험이 한자리에…만화 콘텐츠 풍성

기사승인 2025-10-30 10:57:03
11월 1일부터 2일까지 서상길 청년문화마을 일대에서 개최되는 ‘2025 경산만화축제’ 포스터. 경산시청 제공

경북 경산시의 만화·웹툰 문화를 대표하는 ‘빛나는 만화마을’에서 만화 콘텐츠로 가득찬 축제가 열린다. 

경산시는 지역 만화·웹툰 산업을 시민과 함께 즐길 수 있는 ‘2025 경산만화축제’를 오는 11월 1일부터 2일까지 서상길 청년문화마을 일대에서 개최한다.

서상길 청년문화마을은 도시재생으로 조성된 청년 창업·문화 중심지로, 캐릭터 벽화와 만화 포토존 등이 곳곳에 마련돼 있다. 

이번 축제를 계기로 지역은 ‘빛나는 만화마을’로서의 정체성을 한층 끌어올릴 전망이다.

축제 첫날인 11월 1일에는 코스프레 예선전이 열리고, 인기 웹툰 작가 고일권과 최영지의 사인회 및 라이브 드로잉이 이어진다. 

저녁에는 줄넘기 시범단 공연과 AI로 캐릭터를 변환하는 개막 세리머니가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 예정이다.

둘째 날은 구독자 89만명의 과학 크리에이터 ‘TV생물도감’이 참여하는 토크콘서트와 팬 사인회가 진행된다. 이어 코스프레 본선과 시상식이 열려 최고의 코스튬 플레이어를 가린다.

행사장 곳곳에서는 TOON 콘서트, TOON 퀴즈타임, 캐리커처, 플리마켓 등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이 상시 운영된다. AI 체험 부스와 웹툰·게임 연동 콘텐츠도 풍성하게 마련돼 남녀노소 모두 즐길 수 있다.

부대행사로는 남천 둔치에서 열리는 제1회 경산 만화·웹툰 창작 경연대회 본선을 비롯해 피규어 작가 김중환의 특별전, 한일 웹툰 교류전 등 다양한 전시가 준비돼 있다. 만화와 휴식을 결합한 ‘서상만화방’도 정식 오픈을 앞두고 있다.

경산시 관계자는 “이번 축제를 통해 지역 만화·웹툰 문화가 시민 속에 깊이 뿌리내릴 것”이라며 “작가, 시민, 대학, 기업이 함께 어우러지는 상생의 문화 한마당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산=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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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