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증권, 3분기 순이익 128억…흑자전환 ‘랠리’

iM증권, 3분기 순이익 128억…흑자전환 ‘랠리’

기사승인 2025-10-30 14:19:14
iM증권

iM증권이 올해 3분기 12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해 3개 분기 연속 흑자 행진을 달성했다. 

3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iM증권의 올 3분기 연결기준 잠정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50억6400만원, 128억16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특히 순이익은 지난 1·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분기 흑자를 시현했다. 3분기까지 누적 순이익은 669억3800만원에 달한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지난 15년 연속 적자를 나타냈던 리테일 부문이 3개 분기 연속 흑자를 보였다. 대출중개 우수인력 확보를 통한 영업 규모 확장을 통해 저위험 수익 확대 및 공동영업팀 제도 시행으로 활성화를 도모한 결과라는 설명이다.

특히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문의 재구조화로 부실 사업장 익스포저(위험 노출액)가 대폭 축소된 점도 호실적을 견인한 주된 배경으로 평가된다. iM증권의 자기자본대비 우발채무 비율은 34%로 전년 동기 대비 약 16%p 줄었다. 아울러 PF 익스포저 비율도 57%로 전년 동기 대비 약 8%p 축소됐다.

iM증권 관계자는 “재구조화 및 정상화 가능 사업장에 대한 집중관리로 추가 부실 가능성은 매우 낮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전 사업 부문의 질적 성장 도모를 통한 자본효율성 강화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본을 미사용하는 중개 비즈니스를 확대하는 등 순수주선 실적을 확대할 것”이라며 “주식운용 부문 수익의 질적 향상 추구로 운용 부문의 안정성도 제고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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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