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BK기업은행이 올해 3분기에도 중소기업 금융지원 확대와 비용 효율화, 수익 구조 다변화를 통해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다.
30일 기업은행은 2025년 3분기(누적)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이 2조2597억원으로 지난해 동기(2조1977억원) 대비 2.8% 증가했다고 밝혔다. 별도 기준 당기순이익은 1조9973억원으로 0.1% 늘었다. 철저한 비용 관리와 비이자이익 확대가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특히 비이자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하며 수익구조 다변화의 성과를 입증했다. 3분기 누적 비이자이익은 6208억원으로 전년 동기(3722억원)보다 66.8% 늘었다.
중소기업 지원 확대는 IBK기업은행의 대표적 성과로 나타났다. 9월 말 기준 중소기업 대출 잔액은 260조3030억원으로 지난해 말(247조1920억원)보다 13조1000억원 증가했다. 제조업 대출 비중이 52.2%로 가장 높았고, 부동산 임대업 비중은 12.1%로 안정적으로 유지됐다. 가계대출은 43조4650억원으로 1.1% 증가했다.
건전성 지표 역시 안정세를 보였다. 9월 말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35%, 연체율은 1.00%로 지난해 동기 대비 소폭 상승했으나, 대손비용률은 0.44%로 지난해 말 대비 4bp(0.04%포인트) 개선됐다. 면밀한 여신 관리가 실적 안정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자회사들도 고른 실적을 보였다. 3분기 당기순이익은 △은행(별도) 6701억원 △IBK캐피탈 534억원 △IBK투자증권 211억원 △IBK연금보험 21억원 △IBK자산운용 69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IBK캐피탈과 IBK투자증권은 시장 회복세에 힘입어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유지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중소기업에 대한 꾸준한 지원이 은행의 성장으로 이어지는 ‘IBK형 이익 선순환 구조’를 이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금융 애로를 해소하고, 첨단산업과 신성장 분야에 대한 투자로 생산적 금융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