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카드, 3분기 순이익 993억…전년 동기 比 13.4% 감소

KB국민카드, 3분기 순이익 993억…전년 동기 比 13.4% 감소

기사승인 2025-10-30 16:53:04
 KB국민카드 제공

KB국민카드 3분기 당기순이익이 1년 만에 10% 넘게 줄었다. 지속된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 여파다.

KB국민카드는 올해 3분기 99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전년 동기(1147억원) 대비 13.4% 감소한 수치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572억원에서 1362억원으로 13.3% 줄었으며, 영업수익도 전년 동기(1조3830억원)보다 2.4% 감소한 1조3500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누적 기준 당기순이익은 2806억원으로, 전년 동기(3704억원) 대비 24.2%(898억원) 감소했다.

건전성 지표는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 3분기 말 기준 연체율은 1.21%로 2분기(1.40%) 대비 0.19%포인트(p) 낮아졌다. 1분기(1.61%) 이후 3개 분기 연속 하락했다. 부실채권비율(NPL) 역시 1.11%로 전분기보다 0.09%p 개선됐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혁신적인 고객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신규 사업 영역을 지속 발굴해 본업 외 추가 성장 모멘텀을 확보할 예정”이라며 “AI(인공지능) 기반 신용평가모델·신용정책 고도화 및 포트폴리오 모니터링 강화를 통한 리스크관리 정교화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미현 기자
mhyunk@kukinews.com
김미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