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은 30일 르엉 끄엉 베트남 국가주석과 첫 양자 회담을 갖고 “대한민국도 베트남의 성장과 발전에 함께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르엉 끄엉 주석을 만나 “베트남은 서구 열강들의 무력 점거 시도를 지난한 투쟁으로 막아낸 위대한 국가라고 생각한다”며 “지금은 연평균 7%에 가까운 압도적인 성장을 이루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번 르엉 끄엉 주석의 방문을 계기로 한국과 베트남 간 문화·민간 교류는 물론, 경제·안보·국방 등 모든 영역에서 지금까지와는 격이 다른 새로운 협력 관계가 만들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르엉 끄엉 주석은 “한국이 APEC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있는 것과 그동안 한국 국민이 거둔 중요한 성과들에 대해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복잡하게 변동하는 정세 속에서 한국의 역할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이 대통령이 앞으로 더 많은 새로운 기적을 이끌 것이라 확신한다”고 화답했다.
르엉 끄엉 주석은 또 “양국은 신뢰할 수 있는 전략적 협력 파트너로서 서로 잘 협력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회담을 계기로 한국과의 관계를 중시한다는 일관된 정책을 재확인한다. 국민의 이익과 역내, 나아가 세계의 안정과 번영을 위해 심층적이고 효과적인 협력이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