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S 탑 369 “4강 상대로 AL 원한다” [롤드컵]

TES 탑 369 “4강 상대로 AL 원한다” [롤드컵]

기사승인 2025-10-30 19:44:55 업데이트 2025-10-30 19:45:40
TES 369. 라이엇 게임즈 제공

‘369’ 바이자하오가 4강 상대로 스위스 스테이지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애니원스 레전드(AL)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탑e스포츠(TES)는 30일 중국 상하이 메르세데스 벤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5 롤드컵’ G2와 8강전에서 세트스코어 3-1로 승리를 거뒀다. 

스위스 스테이지 3승2패로 녹아웃 스테이지에 진출한 TES는 G2마저 제압하며 2020년 이후 다시 4강에 올랐다. 다음 라운드 상대는 11월1일 열리는 T1과 AL전 승자다. 

TES의 ‘믿을맨’ 369도 본인의 임무를 완벽하게 수행했다. 특히 1세트 암베사, 4세트 나르로 상대를 완벽하게 제어했다. 369는 2023년 이후 2년 만에 다시 한 번 롤드컵 4강으로 향하게 됐다. 지난해 MSI에서의 0-3 패배에 대한 복수도 이뤘다.

경기 후 방송 인터뷰에서 369는 “복수하는 게 당연하다. 4강을 가서 너무 기분이 좋다”며 “스스로 해야 하는 일을 잘했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 G2는 4세트 블루 1픽으로 드레이븐을 뽑았다. 369는 “상대방이 바텀을 중심으로 싸울 생각으로 선픽한 것 같았다”며 “저희는 중후반 강해질 수 있는 챔피언을 뽑았다”고 밝혔다. 

TES는 1세트 선취하며 강한 모습을 보여줬지만 2세트 G2의 반격에 다소 흔들리는 모습이 나오기도 했다.

369는 “2세트 초반에 실수가 많아 아쉽게 스노우볼이 굴러갔다”며 “저희는 상대방 빈틈을 잘 찾아서 받아치려 했다”고 전했다.

현재 경기력을 묻자 “저희 다 자신감이 있고 모두 잘하고 있다”며 “AL이 스위스 스테이지 경기력이 좋아 올라올 것 같다. 저도 AL을 만나고 싶다”고 웃었다. 이어 “4강 진출은 흔하지 않은 기회”라며 “후회 없이 경기하고 싶다”고 다짐했다.

송한석 기자
gkstjr11@kukinews.com
송한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