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억원 금융위원장이 31일 스타트업과 금융기관 간 우수 협업 사례로 선정된 기업에 금융위원장상을 수여했다. 금융위원회는 ‘생산적 금융’ 전환을 위해 금융권이 벤처·스타트업의 혁신 성장을 적극 지원하도록 협력 기반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 위원장은 이날 서울 마포구 프론트원에서 열린 디캠프(은행권 청년창업재단) 주최 ‘스타트업 오픈 이노베이션’ 시상식에 참석해 스타트업과 금융기관 간 우수 협업사례 기업에 금융위원장상을 시상했다.
디캠프는 매년 개최하는 데모데이(d.day)에서 우수 스타트업을 선정해 시상해왔다. 올해는 스타트업-금융기관 간 협업 활성화를 위해 오픈 이노베이션 시상 방식으로 개최했다.
공모를 통해 지원한 59개 스타트업 중 사전심사를 거쳐 △남도마켓(K-도매를 위한 컨시어지 플랫폼) △에임스(디지털 손해사정 서비스) △빅테크플러스(AI기반 맞춤부동산 데이터솔루션 서비스) △앤톡(금융 빅데이터 AI분석 솔루션) △리턴제로(음성AI 엔진 및 기업 맞춤형 음성 데이터 솔루션) 등 5개사가 이날 사례 발표에 나섰다.
수상 기업은 현장 심사위원과 청중 평가를 통해 스타트업과 금융기관의 비즈니스 성과, 타 금융권으로 확장 가능성, 투자 및 협력 등 후속지원 가능성 등을 중점적으로 심사해 결정됐다.
수상 기업에는 최대 500만원 상당 워크숍 지원과 함께 디캠프 배치 프로그램 선발 및 후속투자, 협력기관의 PoC(개념검증) 지원 등이 제공된다.
금융위 관계자는 “우리 경제의 ‘진짜 성장’을 뒷받침하는 생산적 금융을 위해 벤처·스타트업과의 현장소통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며 “금융권이 이를 든든하게 지원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금융기관과 스타트업 간 협력의 장을 적극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