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신메뉴의 주인공은 바삭바삭한 파채튀김이에요. 한국인이나 외국인 누구나 좋아할 수밖에 없는 단짠단짠 불고기 양념에 재미있는 식감을 더해주는 ‘신의 한 수’ 입니다”(파브리치오 페라리 셰프)
푸라닭 치킨은 31일 서울 발산 직영점에서 신메뉴 ‘파브리파불로’ 출시를 기념해 ‘파 in 다이닝 데이’ 시식 행사를 열었다. 행사에 참석한 파브리치오 페라리 셰프는 신메뉴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번 신메뉴는 푸라닭 치킨 브랜드 10주년을 맞아 진행 중인 ‘셰프의 치킨’ 프로젝트의 세 번째 시리즈다. 푸라닭 치킨은 영향력 있는 인기 셰프들과의 협업을 통해 지난 5월부터 다양한 신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첫 번째 주자는 ‘흑백요리사’ 우승자 권성준 셰프의 ‘나폴리 투움바’, 두 번째는 중식 셰프 정지선과 함께한 ‘일품깐풍’으로 두 메뉴의 누적 판매량은 80만개를 돌파했다.
세 번째 주자인 ‘파브리파불로’는 한식 ‘파불고기’를 재해석한 메뉴다. 토핑으로는 바삭한 파채튀김을 올리고, 불향을 더한 특제 불고기 소스가 입혀졌다. 여기에 파브리치오 페라리 셰프의 디테일이 더해져 익숙함과 새로움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이번 메뉴는 지난 23일 출시됐으며, 오는 11월30일까지만 한정 판매된다.
푸라닭 치킨 관계자는 “파브리파불로는 ‘한식러버’로 알려진 미슐랭 셰프인 파브리 셰프의 다년간의 노하우와 기술, 푸라닭 치킨의 브랜드 아이덴티티가 서로 시너지를 발휘해 탄생한 프리미엄 치킨 요리”라며 “폭발적인 호응을 받았던 이전의 협업 메뉴들과 함께 고객분들이 색다른 맛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파브리치오 페라리 셰프는 이번 신메뉴 개발 배경에 대해 “그동안 다른 셰프들의 협업 사례를 보며 언젠가 나도 함께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특히 푸라닭치킨은 내가 한국에 와서 처음 맛본 ‘K-치킨’이라 애정이 남다르다”며 “‘치킨을 요리화한다’는 푸라닭의 브랜드 철학이 파인다이닝 셰프로서의 나와도 잘 맞는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협업 메뉴는 처음부터 한식 스타일로 풀어내고 싶었다”며 “‘단짠단짠’한 불고기 양념은 치킨과 잘 어울릴 뿐 아니라, 한국인은 물론 아이들과 외국인 모두가 좋아할 맛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기자가 맛본 파브리파불로는 기존 간장치킨과는 결이 다른 불고기 양념의 깊은 맛이 인상적이었다. ‘블랙알리오’, ‘고추마요’, ‘마불로’ 등 푸라닭의 대표 메뉴처럼 새로운 형태의 닭 요리를 맛보는 느낌이었다. 짭조름한 불고기 양념은 맥주를 부르는 감칠맛을 더했고, 잘게 부서진 파채튀김이 부드러운 치킨살과 어우러져 식감을 완성했다.
파향은 은은하게 스며들어 있었다. 기존 파채와 치킨을 곁들인 메뉴인 ‘파닭’에서 느껴지는 알싸하고 톡 쏘는 맛보다는 부드럽고 달큼한 향이 돋보였다. 파의 매운맛이 강하지 않아 남녀노소 누구나 편하게 즐길 수 있을 듯했다.
파브리치오 페라리 셰프는 “파는 향긋하면서도 고추의 매운맛과는 다른 독특한 풍미가 있어 ‘단짠단짠’한 양념을 풍부하게 더해준다”며 “유럽 요리에서도 조림이나 파스타 소스에 곱게 다진 채 볶아 사용하는 ‘소프리토’ 방식으로 익숙한 재료다. 불고기 양념은 간장과 설탕의 조화가 매력적인, 이탈리아에서도 쉽게 접했던 한식 소스다”고 말했다.
그는 또 “새 메뉴의 핵심은 파채튀김과 불향이 감도는 불고기 소스”라며 “파인다이닝 셰프들은 식감과 씹는 맛을 중요하게 여기는데, 바삭한 파채튀김과 부드러운 치킨의 조화를 통해 그런 요소를 담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