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랑 끝 몰린 T1, AL전 3세트 패배로 1-2…대회 탈락 위기 [롤드컵]

벼랑 끝 몰린 T1, AL전 3세트 패배로 1-2…대회 탈락 위기 [롤드컵]

기사승인 2025-10-31 18:42:23
‘페이커’ 이상혁. 라이엇 게임즈 제공 

T1이 애니원스 레전드(AL)에 3세트를 내주며 벼랑 끝에 몰렸다.

T1은 31일 중국 상하이 메르세데스 벤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5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8강 AL과 경기에서 3세트를 패했다. 세트스코어 1-2로 매치포인트를 헌납했다.

블루로 자리를 옮긴 T1은 크산테-바이-사일러스-직스-블리츠크랭크로 조합을 꾸렸다. AL은 오로라-자르반 4세-요네-진-바드로 맞받아쳤다.

양 팀은 팽팽하게 맞섰다. 매 전투마다 동수 교환이 이뤄지면서 균형을 유지했다. 23분 T1이 아타칸을 처치하자, AL도 용 3스택으로 대응했다. 다만 T1은 직스를 활용해 포탑을 철거했고, 골드에서 조금씩 앞서갔다.

여기서 AL이 흐름을 잡았다. 29분 한타에서 승리한 뒤 드래곤 영혼을 차지했다. 35분에는 T1을 밀어내고 바론 버프를 획득했다. 장로 드래곤까지 먹힌 T1은 다음 턴에 AL의 화력을 견디지 못하며 패배를 당했다.

김영건 기자
dudrjs@kukinews.com
김영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