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초로 3연속 우승을 노리는 T1이 새 역사에 가까워졌다. 남은 상대는 통신사 라이벌인 KT 롤스터뿐이다.
T1은 2일 중국 상하이 메르세데스 벤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5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4강 탑e스포츠(TES)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 완승을 거뒀다.
8강에서 LPL 애니원스 레전드(AL)를 3-2로 꺾은 T1은 TES마저 제압,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롤드컵 무대에서 이어온 LPL 팀 상대로의 5전제 무패 기록은 13연승으로 늘어났다. T1의 결승 상대는 KT다. 2022년(DRX-T1) 이후 3년 만에 LCK 내전이 성사됐다.
1세트 오리아나를 픽하며 후반 강점을 바라본 T1은 불리한 타이밍을 무난하게 넘겼다. 용 3스택도 먼저 쌓았다. TES는 답답한 흐름을 바꾸기 위해 25분 아타칸 앞에서 승부수를 띄웠으나 한타 대패를 당했다. 아타칸·바론 버프, 드래곤 영혼을 모두 획득한 T1은 30분 경기를 손쉽게 매듭지었다. ‘페이커’ 이상혁은 상대 노림수를 흘려냄과 동시에 전투마다 제 역할을 해내며 승리 일등공신이 됐다.
T1은 2세트 중반부터 주도권을 잡았고, 상대 바텀을 집중 공략해 격차를 벌렸다. 21분 아타칸 교전에서는 자르반 4세·갈리오·카밀의 조합을 완벽히 활용해 ‘에이스(5인 처치)’를 만들었다. ‘구마유시’ 이민형도 화력을 더하며 승기를 굳혔다. 24분 다시 한 번 에이스를 띄운 T1은 바론 버프를 확보한 뒤 곧바로 상대 넥서스를 파괴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기세를 탄 T1은 3세트도 리드했다. 2용 전투에서 ‘카나비’ 서진혁을 한 번에 자르며 우위를 점한 뒤 상대를 그대로 섬멸했다. TES는 난전 구도를 유도하면서 경기를 풀어가려 했으나 T1의 교전력에 역으로 밀렸다. 드래곤 영혼과 바론 버프를 모두 차지한 T1은 28분 5킬을 쓸어 담으며 3-0 대승을 완성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