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란’ 최현준이 T1 팀원들을 치켜세우며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결승 진출 소감을 전했다.
T1은 2일 중국 상하이 메르세데스 벤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5 롤드컵’ 4강 탑e스포츠(TES)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 완승을 거뒀다.
8강에서 LPL 애니원스 레전드(AL)를 3-2로 꺾은 T1은 TES마저 제압,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롤드컵 무대에서 이어온 LPL 팀 상대로의 5전제 무패 기록은 13연승으로 늘어났다. T1의 결승 상대는 KT다. 2022년(DRX-T1) 이후 3년 만에 LCK 내전이 성사됐다.
경기 후 무대 인터뷰에 나선 최현준은 “입장하면서 트로피를 봤다. 가슴이 벅찼다. 갖고 싶다는 마음이 든다. 그래서 오늘 열심히 했다”고 말했다.
최현준은 1세트 모데카이저, 2세트 카밀, 3세트 사이온을 꺼내 팀 승리에 기여했다. 그는 “탱커를 하는 이유는, 탱커 메타라서 그렇다. 상황에 따라 필요한 챔피언을 언제든 꺼낼 수 있다. 카밀을 꺼냈던 2세트에서는 ‘상황을 만들겠다’는 마음가짐으로 경기에 임했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T1에 들어와서 가장 바뀐 점에 대해 최현준은 “원래 경기 한 판마다 스트레스를 받았다. 여유도 없었다”면서 “팀원들의 강한 멘탈을 보면서 많이 배웠다. 그런 것들이 롤드컵 결승이라는 성과로 이뤄졌다”고 감격했다.
최현준은 팀 동료들에게 “1년 동안 힘든 순간이 많았다. 같이 버텨서 이겨냈다. 모든 걸 쏟아부어서 일주일(결승) 뒤에 웃고 있었으면 좋겠다”고 격려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