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S 옴므 “T1, 만날 때마다 강해진다…무기력하게 져서 아쉬워” [쿠키인터뷰]

TES 옴므 “T1, 만날 때마다 강해진다…무기력하게 져서 아쉬워” [쿠키인터뷰]

기사승인 2025-11-02 19:11:14 업데이트 2025-11-02 19:12:02
‘옴므’ 윤성영 탑e스포츠(TES) 감독이 2일 중국 상하이 메르세데스 벤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5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4강 T1과 경기가 끝난 뒤 쿠키뉴스와 화상 인터뷰에 임하고 있다. 김영건 기자

‘옴므’ 윤성영 탑e스포츠(TES) 감독이 T1전 패배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TES는 2일 중국 상하이 메르세데스 벤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5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4강 T1과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0-3으로 완패했다.

중국의 ‘T1 공포증’을 떨쳐내지 못했다. 롤드컵에서 T1의 LPL 팀 상대로 5전제 무패 기록은 13연승으로 늘어났다. T1의 결승 상대는 KT다. 2022년(DRX-T1) 이후 3년 만에 LCK 내전이 성사됐다.

경기 후 쿠키뉴스와 화상 인터뷰에 임한 윤 감독은 “제가 너무 못했다. 부담감이 있었는지 평소 실력이 아니었다”면서 “1세트 아칼리-오공으로 중심으로 강한 돌진 조합을 맞추려 했는데, 조금 더 라인전에 신경을 썼다. 선수들도 라인전 위주로 게임하고 싶어 했다. 준비한 것에 비해 경기력이 좋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3세트에는 한타 조합으로 전환했는데 상대가 너무 잘했다. 다만 TES도 이정도는 아닌 것 같아서 너무나 아쉽다”고 덧붙였다.

윤 감독은 “바텀 라인전이 핵심이었다”고 짚으며 “T1도 그렇지만, TES도 라인전에서 풀려야 팀 색깔이 나온다. 라인전 구도 위주로 연습을 했다. 하지만 T1이 더 잘 대처한 것 같다”고 평가했다. 또 “LCK 팀을 만나면 부담이 있는 것 같다. 4강이기도 하고, 유일한 LPL 팀이라 마음에 부담이 있을 수 있다”고 했다.

T1에 대해서는 “롤드컵에서 만날 때마다 강해지는 것 같다. 승리 경험이 쌓이지 않나. 그런 부분이 T1에 큰 이점”이라고 존중했다.

올 시즌을 돌아본 윤 감독은 “0-3으로 져서 선수들, 팀 관계자들에게 미안하다. 제가 더 잘했어야 했다”면서도 “그래도 4강까지 왔다. 모두 고생했다. 선수들도 주눅 들지 말고 힘냈으면 좋겠다”고 격려했다. 그러면서 “모두 고생했으니, 팬분들도 선수들에게 질타보다는 응원과 관심, 사랑을 보내주면 감사드리겠다”고 바랐다.

T1의 결승 상대는 KT다. 2022년(DRX-T1) 이후 3년 만에 LCK 내전이 성사됐다. 윤 감독은 “KT-젠지전을 보고 KT가 정말 잘한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오늘 저희가 T1에 졌다. 패한 입장에서 보면 T1이 우승할 것 같다”고 전망했다.

김영건 기자
dudrjs@kukinews.com
김영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