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특례시가 1일 3·15해양누리공원에서 ‘제25회 마산가고파국화축제’의 막을 올렸다.
올해 축제는 검도 시범공연과 가수 최지나·후니정의 축하무대로 본행사의 열기를 예열했다.
개막선언과 함께 ‘빛나는 국화정원’을 주제로 한 퍼포먼스가 이어졌고 내빈들의 LED 점등식과 함께 무대가 황금빛으로 물들며 가을밤의 낭만을 더했다.
하이라이트는 700대 드론이 밤하늘을 수놓은 라이트쇼였다. 드론은 창원의 대표 구단인 NC다이노스·LG세이커스·경남FC, 다륜대작·여좌천·K9 등 지역을 상징하는 이미지를 그려내며 관람객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축하공연에서는 박태희, 해피니스, 펀치, 진해성 등이 차례로 무대에 올라 음악과 조명, 바다가 어우러진 환상적인 무대를 선사했다. 관람객들은 함성과 박수로 화답하며 축제의 첫날 밤을 함께 즐겼다.
장금용 창원특례시장 권한대행은 "전시장 확대와 어시장·돝섬 등 주변 관광지 연계로 지역 상권에 활력을 더했다"며 "마산가고파국화축제가 글로벌 축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콘텐츠 개발과 상설 전시공간 마련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번 축제는 9일까지 이어지며 국화전시를 비롯해 불꽃쇼, 인디뮤직페스타, 댄스·치어리딩 페스티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시민과 관광객을 맞이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