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이찬진 금감원장 사퇴해야…전문가 수준으로 부동산 수집”

한동훈 “이찬진 금감원장 사퇴해야…전문가 수준으로 부동산 수집”

“과거 헌법에 다주택자 명시 주장…토지·오피스텔·상가 법원 경매서 낙찰”
“이찬진 사퇴하고, 李대통령 10·15 부동산 대책 철회해야”

기사승인 2025-11-03 09:26:05 업데이트 2025-11-06 07:53:48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쿠키뉴스 자료사진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10·15 부동산 대책’을 주도한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의 부동산 투자를 강하게 비판했다.

한 전 대표는 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 원장은 아파트 2채 외에도 법원 경매에 참여해 비주거용 토지와 오피스텔, 상가를 낙찰받았다”며 “전문가 수준으로 부동산을 수집해 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원장은 참여연대 사회복지위원회 실행위원으로 활동하던 지난 2017년 주택 공개념 도입을 주장했다”며 “이 원장은 헌법에 다주택자 금지 조항을 넣고 싶다는 말을 하면서 다수의 부동산을 수집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부동산 수집가가 대출 규제로 거래를 억제하는 부동산 정책을 총괄할 수 없다”며 “금감원장 직을 유지해서는 안 된다. 이 원장은 즉시 사퇴하고, 이재명 대통령은 10·15 부동산 대책을 즉시 철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원장은 서울 강남권 일대에 아파트 두 채를 소유해 논란이 발생한 바 있다. 이 원장의 배우자는 법원 경매로 서울 중구와 관악구, 성동구에 토지와 상가를 사들여서 지금까지 보유하고 있다.

아울러 이 원장은 지난 2017년 참여연대 사회복지위원회 실행위원을 역임하던 당시 외부 강연에서 다주택 보유자에 대한 강도 높은 비판을 한 바 있다.
임현범 기자
limhb90@kukinews.com
임현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