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업 ‘노타’, 코스닥 상장 첫날 234% 급등 [특징주]

AI 기업 ‘노타’, 코스닥 상장 첫날 234% 급등 [특징주]

공모가 9100원 대비 급등

기사승인 2025-11-03 10:21:46

인공지능(AI) 경량화·최적화 기술 기업 노타가 코스닥 상장 첫날 급등세다.

한국거래소(KRX)에 따르면 3일 오전 10시5분 현재 노타는 공모가(9100원)대비 234.56% 급등한 3만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초가가 2만2500원으로 ‘따블(공모가의 두 배)’에 성공하며 투자자 관심이 집중됐다.

노타는 지난 2015년 카이스트 출신 연구진이 대전에서 창업한 AI 딥테크 기업으로, 인공지능 모델 경량화 및 최적화 기술을 기반으로 맞춤형 솔루션을 공급한다. 글로벌 혁신 AI 스타트업 100에도 이름을 올렸다.

앞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는 105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국내외 기관 2319곳이 참여했으며, 공모가는 희망 범위(7600~9100원) 상단인 9100원으로 확정됐다.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 경쟁률은 올해 최고 수준인 2781.5대 1로, 약 9조2261억원의 청약 증거금이 모였다.

노타는 이번 공모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고성능 서버와 하드웨어 인프라 확충, 연구개발(R&D) 및 운영자금, 차입금 상환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채명수 노타 대표이사는 “상장 이후에도 기술 경쟁력을 강화해 AI 경량화·최적화 분야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채명수(왼쪽 세번째) 노타 대표이사가 3일 한국거래소에서 상장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거래소 제공 
임성영 기자
rssy0202@kukinews.com
임성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