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주가 동반 급등세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한국 로봇 산업과의 협력을 선언한 것이 호재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GPU를 웃돈 주고도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젠슨 황 CEO는 한국 정부와 기업에 26만장의 GPU를 공급하겠다고 약속했다.
3일 한국거래소(KRX)에 따르면 오후 2시 25분 현재 로보티스는 전 거래일 대비 24.26% 급등한 27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티로보틱스는 상한가로 치솟았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11.8%, 로보스타 17.03%, 두산로보틱스 16.67%, 클로봇 14.78% 급등세다.
양승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젠슨황 엔비디아 대표가 한국에 그래픽처리장치(GPU) 26만장 공급을 선언하면서 인공지능(AI) 및 로봇 업계에 온기가 확산됐다”면서 “삼성전자(레인보우로보티스) 현대차(보스턴다이내믹스) 등 국내 주요 기업들의 피지컬 AI 개발 등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이번주 로보월드와 테슬라 주주총회가 예정돼 있다”면서 “국내 로봇 기업들의 로봇 사업 변화와 테슬라 휴머노이드 비전 확인이 기대되는 등 로봇 관련 모멘텀이 지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달 31일 엔비디아는 한국 정부와 국내 4개 기업(삼성전자·SK그룹·현대차그룹·네이버클라우드)에 총 26만장, 최대 14조원에 달하는 GPU를 투입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