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의회, 제428회 정례회 개회…43일간 행정사무감사·예산안 등 처리

경남도의회, 제428회 정례회 개회…43일간 행정사무감사·예산안 등 처리

기사승인 2025-11-03 15:43:04 업데이트 2025-11-03 15:45:06

경상남도의회가 4일 제428회 정례회를 열고 11월 4일부터 12월 16일까지 43일간의 회기를 시작했다. 

이번 정례회는 행정사무감사와 2025년도 추가경정예산안, 2026년도 예산안 심사, 도정질문 등을 처리할 계획이다.

제1차 본회의가 시작되는 4일에는 개회식 직후 4명 의원이 지역 현안과 주요 관심 사안에 대해 5분 자유발언을 한다. 이어 제428회 정례회 회기 결정의 건을 처리하고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한 제안설명을 청취한다.

허동원(고성2, 경제환경) 의원이 제1차 본회의에서 긴급현안질문을 통해 최근 고성에 소재한 SK오션플랜트의 대주주 지분 매각 예정과 관련해 기회발전특구의 지속 가능성과 지역경제 영향, 경남도 차원의 대응 방안을 질의할 예정이다.

행정사무감사가 11월 5일부터 18일까지 7개 상임위원회별로 14일간 실시된다. 도의회가 집행기관의 업무추진 실태를 면밀히 점검하기 위해 현지확인과 현지감사를 병행한다.

제2차 본회의가 11월 19일 열리며 도지사와 교육감이 2026년도 예산안에 대한 시정연설을 한다. 제3차부터 제5차 본회의가 11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열려 추가경정예산안 심사, 행정사무감사 결과보고 및 도정질문을 처리한다.

도의회가 12월 16일 제6차 본회의에서 2026년도 예산안과 조례안 등 일반 안건을 처리하며 이번 정례회 일정을 마무리한다.

최학범 의장은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불합리하거나 위법·부당한 사항을 꼼꼼히 점검하고, 예산안 심사로 낭비요인을 제거하며 꼭 필요한 사업이 적재적소에 반영되도록 철저히 살펴달라"고 당부했다.



◆최학범 경남도의회 의장, 농촌지도자 1000명과 미래농업 비전 공유

경상남도의회 최학범 의장은 3일 함안 함주공원 다목적 잔디구장에서 열린 제56주년 경남 농촌지도자 성과공유대회에 참석해 농촌지도자들에게 의장 표창을 수여하고 농업·농촌 발전에 기여한 공로에 감사와 격려를 전했다.

‘위기를 넘어 미래로! 다시 뛰는 농촌지도자!’를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농촌지도자 회원을 비롯해 조근제 함안군수, 노만호 중앙회장, 백수명 도의회 농해수위원장, 김재웅·조영제·조인제·김구연 도의원 등 약 1000명이 참석해 그간의 성과를 공유하고 미래농업의 방향을 모색했다.


최 의장은 축사에서 "기후 변화와 고령화, 국제 농산물 시장의 급격한 변화 속에서도 지역 농업을 지켜온 농촌지도자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현장의 지혜와 기술, 공동체 정신이 경남 농업의 경쟁력"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도의회도 농업과 농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정책적 뒷받침을 아끼지 않겠다"며 "농업인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지원과 제도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경상남도의회는 앞으로도 농촌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하고 농업인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 농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 추진에 지속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