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관 장관 “2000억달러 대미 투자, 韓 기업 우선권 혜택”

김정관 장관 “2000억달러 대미 투자, 韓 기업 우선권 혜택”

기사승인 2025-11-03 18:25:28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3일 서울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 제190회 중견기업 CEO 오찬 강연회에서 강연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3일 한국이 추진 중인 2000억 달러 규모의 대미투자와 관련해 “미국에 진출하는 우리 기업들이 우선 활용할 수 있도록 혜택이 돌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서울에 위치한 한 호텔에서 열린 중견기업 CEO 강연회에서 “현금투자로 돼 있는 2000억달러가 미국에 그냥 주는 돈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이번 투자가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부 장관이 위원장을 맡는 투자위원회와 자신이 위원장이 되는 협력위원회의 동의 절차를 통해 추진된다고 덧붙였다.

김 장관은 이어 “2000억 달러 투자 기준은 상업적 합리성, 캐시플로(Cash flow‧현금흐름)가 창출 가능한 사업에 관계돼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2000억 달러 사용처에 대한 기업의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조만간 상세 내용을 각 협회와 기업 등에 설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에 진출하고 싶은 의사가 있는 기업들은 활용의 툴(방법)을 적극적으로 모색해달라”고 당부했다.

한미 관세 협상 결과를 문서화하는 작업 진행 상황에 대해서는 “양해각서(MOU)나 팩트시트(설명자료) 작업이 거의 마무리 단계에 있다”면서 “오늘내일 중이라고 말할 수는 없으나, 늦지 않을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한미 양국은 지난달 29일 정상회담에서 3500억 달러 규모의 대미투자를 △2000억 달러 현금 투자 △1500억 달러의 조선업 협력 등으로 구성하되, 현금 투자는 한국의 외환 지출 여력을 감안해 연간 200억 달러 상한을 두고 10년에 걸쳐 분할 집행하기로 했다.
송민재 기자
vitamin@kukinews.com
송민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