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서 ‘2025 민족통일전국대회’ 개최…통일 염원 한자리

경남서 ‘2025 민족통일전국대회’ 개최…통일 염원 한자리

기사승인 2025-11-03 20:25:30

경상남도는 3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2025 민족통일전국대회’를 개최하고 전국 민족통일협의회 회원과 도민 5000여 명이 한자리에 모여 평화통일의 염원을 나눴다.

대회는 민족통일협의회 창설 44주년을 기념해 매년 순회 개최되는 행사로 올해는 ‘평화통일을 향한 44년의 열정 경남에서부터 하나돼 통일미래로’를 슬로건으로 진행됐다. 

미디어 대북공연을 시작으로 기수단 입장, 내빈 인사, 정부포상 수여, 결의문 낭독, 통일 퍼포먼스, 합창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통일 의지를 다졌다.


박완수 도지사는 "한반도의 통일은 우리 민족에게 결코 포기할 수 없는 최고의 가치이자 최대 염원"이라며 "이념과 세대, 지역을 넘어 국민이 하나로 결집할 때 진정한 통일의 길이 열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경남은 핵심 산업을 이끌며 국가 경제를 견인하고 있고 평화와 통일을 염원하는 44년의 열정이 통일 미래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민족통일협의회는 1981년 창설된 초당적·범국민적 민간 통일운동단체로 전국 17개 시·도 및 230여 개 시·군·구 협의회를 통해 민간 차원의 통일 역량 강화와 평화통일 의식 확산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부산진해경자청, ‘부산·경남 스마트 수송기기 기획위원회’ 출범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은 3일 청사 5층 대회의실에서 ‘부산·경남 스마트 수송기기 기획위원회’ 킥오프 회의를 개최하고 지속가능한 수송기기 산업 생태계 조성 전략을 논의했다.

이번 위원회는 해양·항만 중심의 탄소저감형 연료전환 및 친환경 수송기기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발족했으며 부산대, 부산·경남테크노파크,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등 산·학·연 전문가 25여 명이 참여했다. 


회의에서는 산업생태계 조성을 위한 중장기 로드맵 필요성과 탄소 활용 방안 검토 등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경자청은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을 중심으로 친환경 수송기기 생태계 구축을 위해 세부 실행전략을 마련하고 안전·환경·경제성을 통합 검토하는 과제를 포함해 실증에서 상용화까지 연계되는 산업생태계 조성사업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박성호 청장은 "스마트 수송기기 기획위원회는 단순 기술개발을 넘어 지역 산업구조 전환과 에너지 전환의 플랫폼이 될 것"이라며 "민간·학계·연구기관이 참여하는 통합형 산업생태계를 통해 부산·진해 지역을 친환경 수송기기 산업의 테스트베드로 자리매김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