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남구의 한 주택에서 발생한 화재가 스스로 꺼진 뒤, 현장 확인 과정에서 60대 남성 거주자가 거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4일 대구소방안전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38분쯤 남구 대명동의 한 주택 2층에서 “탄 내가 난다”는 내용의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대는 신고 접수 후 4분 만에 현장에 도착했으나, 화재는 이미 자연적으로 진화된 상태였다.
이 불로 해당 주택의 거주자인 60대 남성 A씨가 숨졌으며, 가재도구 등이 불에 타 소방서 추산 487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A씨는 불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안방이 아닌 거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재 원인을 밝히기 위한 합동감식과 함께 A씨에 대한 부검을 진행할 예정이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