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투자협회 후보추천위원회(후추위)가 제7대 금융투자협회장 후보자 공모를 실시한다.
4일 후추위에 따르면 공모기간은 이날부터 오는 19일 오전 10시까지다. 후추위는 서류와 면접 심사 절차를 거쳐 최종 후보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지원 자격은 △금융회사지배구조법 제5조제1항 각 호에 무해당 △협회 조직·금융투자업의 발전 및 혁신을 이끌 수 있는 리더십과 소통능력 보유 △윤리의식·도덕성을 겸비 및 사회적 덕망과 인격 보유 △자본시장·금융투자업에 대한 학식과 경험, 국제적인 안목과 역량을 갖춘 이다.
현재 차기 금융투자협회장에 공식적으로 도전을 선언한 인물은 이현승 전 KB자산운용 대표이사와 황성엽 현 신영증권 대표이사 등이다.
이 전 대표는 1966년생으로 행정고시에 합격한 관료 출신이다. 이후 투자업계로 넘어와 SK증권 대표이사, 코람코자산운용 대표이사, 현대자산운용 대표이사, KB자산운용 대표이사 등을 역임한 전문가다. 그는 출마 의사를 내비친 지난 6월 “국민의 부 증진에 자본시장의 역할이 중요해진 시기”라며 “그동안 자본시장업계에서 쌓은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회원사들과 함께 자본시장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지난달 초 출마 의지를 밝혔다. 당시 황 대표는 ‘출마의 변’ 자료를 통해 “지난 1987년 신영증권에 입사한 뒤 38년간 자본시장의 최전선에서 변화와 성장을 지켜봤다”며 “협회장은 회원사의 목소리를 듣고 이를 실천으로 옮겨야 하고, 작지만 누구보다 잘 듣고 반드시 실천하는 협회장이 되겠다”고 선언했다.
황 대표는 1963년생으로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그는 신영증권에 입사한 뒤 신영증권 법인영업본부 본부장, IB부문 부문장, 영업 및 경영관리 총괄 부사장, 대표이사직을 역임했다.
이외에도 현직인 서유석 금투협회장도 연임에 도전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서 협회장은 증권과 운용업계를 두루 거친 국내 자본시장 전문가로 평가 받는다.
지난 2023년 금융투자협회 제6대 협회장에 취임한 서 협회장은 임기 동안 퇴직연금 전문 역량을 토대로 국민의 안정적인 자산형성과 장기투자환경 조성을 위한 디딤펀드를 성공적으로 안착한 성과를 내기도 했다.
제7대 금융투자협회장은 최종 후보자를 대상으로 한 회원총회 선출을 통해 선임된다. 임기는 3년이다.







